서천, 해수부와 해안 수해쓰레기 수거 박차

  • 전국
  • 서천군

서천, 해수부와 해안 수해쓰레기 수거 박차

  • 승인 2020-08-18 11:20
  • 수정 2021-05-24 04:41
  • 나재호 기자나재호 기자
서천, 해안 수해쓰레기 수거



서천군이 지난 14일 민.관.군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 수거작업을 서면 남촌 해안가에서 실시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에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김성수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성대훈 보령해양경찰서장 등 관계 기관과 육군 제8361부대 1대대, 해양환경공단, 서천서부수협, 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t 마대 250개 분량을 수거했다.

긴 장마가 끝나고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조를 이뤄 해안가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힘을 모았다.



특히 이날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휴가를 취소하고 직원들과 함께 수해쓰레기로 덮인 서천 해안가로 달려 와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서천 해안가로 밀려온 수해쓰레기는 약 945t으로 이 가운데 620t은 인력 885명, 굴삭기 74대, 화물트럭 68대, 집게차량 34대를 투입해 수거했다.

 

해양 쓰레기는 바다 표면과 바다 속에 존재하는 쓰레기로 고의 또는 과실로 강이나 운하 등 물길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기도 한다. 해양투기가 이뤄지기도 하며 물에 뜨는 쓰레기는 조류를 타고 해변에 쓸려와 쌓이는데 바다 한가운데에 쓰레기 섬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서천군은 남아 있는 쓰레기도 신속히 수거하기 위해 19일 각급 기관단체, 기업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 준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됐다"며 "아름다운 서천 해변이 원래 모습으로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