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강화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으로 강화

수도권 예배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의무화

  • 승인 2020-08-19 11:32
  • 수정 2021-05-21 14:23
  • 신문게재 2020-08-20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2020년8월19일 제90차 정례브리핑 (3)
김정섭 공주시장은 19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및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는 브리핑을 했다.

공주시는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조치에 들어간다.

김정섭 시장은 1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23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준하는 방역관리 지침을 발표했다"며 "공주시도 충남도 대응에 준해 보다 강화된 거리두기 지침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화가 시행 중인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시설 등 국가 지정 고위험시설 12개를 비롯해 19일부터는 PC방도 추가로 지정된다.

특히,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제외한 소모임 활동 및 식사 제공 금지를 권고했으며, 위반 사항 발생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또, 감염 취약 대상 집합시설인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등 집합제한을 유지하고, 모든 공공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시는 충남도가 '수도권 교회 방문자'와 '8·15 광화문 집회 참여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와 대인접촉을 금지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관련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진단검사 대상자는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 1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 및 경유자 등으로, 오는 20일까지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불응할 시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및 방역비 등 손해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특히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종교행사시 각종 대면 모임활동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인 코로나 19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5.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