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체험·교육의 장' 대전 우주천문체험관 조성 국비 확보 절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주 체험·교육의 장' 대전 우주천문체험관 조성 국비 확보 절실

市 대덕특구 항우연 인근 신성배수지 활용 체험·교육시설 추진
美·日 국민 우주 교육 프로그램 활발과 비교… 국내 시설 미비
내년 정부안 미반영… 대전시 "종합기획비 확보 총력 대응"

  • 승인 2020-09-07 17:30
  • 신문게재 2020-09-08 2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시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우주와 천문을 동시 체험할 수 있는 (가칭)우주천문체험관 조성을 계획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 확보 여부에 사업 추진이 달려 있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우주 체험·교육이 활발한 미국·일본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상황에서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7일 대전시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등에 따르면 시는 유성구 신성동 신성배수지 부지에 우주천문체험관 조성을 계획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지난 2011년 용도폐지에 이어 2013년 수도공급시설이 폐지된 신성배수지를 활용해 우주와 천문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국민 과학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이다.

시는 전체 부지 1만 2501㎡·연면적 9300㎡에 지하1·지상3층 규모로 우주천문체험관을 조성해 항공우주 전시관·항공우주 관련 기업지원 공간·교류소통공간·영상관·천체투영관·전시실·세미나실 등 시설 조성을 구상 중이다. 총 사업비는 290억 원 규모로 국·시비를 절반씩 투입한다.

신성배수지는 항우연과 시민천문대와 인접해 항우연 전시 홍보 기능과 시민천문대 기존 기능 확장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급 보안시설인 항우연은 현재 부지 내 추가 교육·체험 시설 조성이 어려워 우주천문체험관 조성을 통해 전시와 학습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천문대 역시 시설 노후화와 장소협소로 확장된 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나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전 국민 대상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다. 우주천문체험관 조성을 통해 이 같은 한계가 일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대전시는 또 우주천문체험관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조성 예정인 마중물플라자에 이어 오픈플랫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개방공간을 만들어 점·선·면으로 확장하는 출연연 개방화도 꾀할 방침이다. 과학관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항공우주 분야 교육이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인데 우주천문체험관이 조성되면 다양한 학습과 캠프 등 체험이 가능해져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확정된 내년 본예산 정부안에는 이번 사업을 위한 국비 2억 원(종합기획비)이 미반영된 가운데 대전시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 추가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도시 대전에 꼭 필요한 과학 관광·교육 인프라 조성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2.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3.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4. 대전 유성구 주민 기획 13개 동 '마을 축제' 개최
  5. 대전 복용동 염소 축사서 화재…일대 정전 복구중
  1. 충남대 국립공주대 통합 밑그림… 학내외 의견수렴 이어져
  2. [문화 톡] 갈마도서관 직원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3. 대전중수청 정원 261명 확정… 전국 6개 지방청 중 네 번째 규모
  4. 2029학년도 수능 2028년 11월 16일… 선택과목 없는 통합형 유지
  5. 대전시, 온통대전 등 공약과 현안 사업위한 추경 편성

헤드라인 뉴스


"시민 약속 파기" vs "당시엔 적법허가"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논란

"시민 약속 파기" vs "당시엔 적법허가"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논란

대전 유성구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덕정수장 리모델링 사업이 사업시행자의 행정착오와 지자체의 관리 감독 소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0년간 방치돼 온 대덕정수장을 시민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는데 개발제한구역 내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은 사실이 감사원에게 발각되면서다. 이에 수공은 해당 공간을 다시 수도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대책을 제시했는데 지역 주민들과 지역구 시·구의원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9일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6년 전 기능이 멈춘 정수장을 다시 수도시설로 돌..

이 대통령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전환… 현실과 이상 괴리 지속
이 대통령 '정부세종청사' 중심 국정 전환… 현실과 이상 괴리 지속

세종과 서울의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를 지 주목된다. 현 정부가 정부세종청사 중심의 국정 전환 메시지까지 던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길국장', '길과장'이란 자조 섞인 표현이 10여 년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새롭게 취임한 한성숙 국무총리 역시 세종공관과 청사를 비워둔 채 '서울 일정'만 고집하고 있다는 평가가 관가에서 흘러나오며 정부의 의지에 의문부호가 따라붙고 있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취임 50일을 맞는 한 총리의 세종청사 일정은 공식..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3조 7000억 원 규모'…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추진 가속화

충남도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 제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후속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수현 지사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태안∼안성 고속도로 최초 제안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컨소시엄 관계자들과의 접견에서 박 지사는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내 건설업체와 건설자재 업체 등의 사업 참여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해양산업 활성화를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 훈련

  •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작품전시회…8월 27일까지 전시

  •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대덕정수장의 시민공원화 조성 약속을 이행하라’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