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변만세] 성낙근 변호사 "의뢰인 소통 잘하는 전문변호인 될 것"

  • 사회/교육
  • 법원/검찰

[청변만세] 성낙근 변호사 "의뢰인 소통 잘하는 전문변호인 될 것"

청년변호사가 만나는 세상
학생때부터 법률 상담봉사로 법률논리 담금질
"법정서 충분한 증거신청 받아들이길"

  • 승인 2020-09-15 10:42
  • 수정 2021-05-10 05:4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성낙근 변호사
법무법인 ‘세계로’의 성낙근(31·변호사시험 4회) 변호사는 법학을 전공하는 학생 때 지인들의 법률 고민을 나누는 과정에서 법조인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다.

대전에서 자란 성낙근 변호사는 한밭고등학교를 졸업해 중앙대 법학과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각각 법률 소양을 쌓고 변호사가 되었다.



"학생 때부터 지인들의 고민을 상담해왔는데 나름대로 자료를 찾아보고 교수님께 물어보면서 이때부터 법률적 논리를 세우며 담금질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성낙근 변호사는 이처럼 고민을 나누는 상담 봉사부터 차근히 실력을 쌓은 덕분에 지금도 의뢰인과 소통하는 진정성만큼은 남다르다고 믿는다.



성낙근 변호사는 "소송은 기본적으로 의뢰인 본인과 대리인의 변호사가 함께 진행하는 것이고, 사실관계 파악,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반드시 요구된다"며 "무료 법률상담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1억2000만원 상당을 추징당할 위험에 빠진 사회복지법인에 변호를 맡은 행정소송에서 이겼다.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이 후원금과 입소비용을 위법하게 관리했다는 이유로 2~3년간의 비용을 환수한다는 자치단체의 처분이었는데, 이러한 처분이 법률적 기반 없이 이뤄졌다는 점을 밝혀냈다. 행정처분에 법률적 근거가 없음을 법정에서 다퉜고, 결국 의뢰인을 행정기관의 임의적 처분에서 보호할 수 있었다.

성낙근 변호사는 "자료와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다르게 바라보는 노력 중에 중앙부처를 통해 지자체의 행정처분에 하자를 찾을 수 있었다"며 "갑질에 해당할 정도로 강압적인 행정처분을 다투어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의 변화는 고민되는 부분이면서 기회도 될 수 있다고 했다. 여러 분야 중에서 잘할 수 있는 곳에 전문성을 쌓는 게 중요한데, 성낙근 변호사는 기업 법무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소송, 고소 등을 대리하는 고전적인 송무 영역 외에 지역사회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이슈까지도 다뤄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디딤돌을 놓고 있다.

법원에 대해선, 변호인의 증거신청을 폭넓게 받아들여 검토 후 판단하는 사례가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낙근 변호사는 "증거가 무엇인지 봐야 가치를 알 수 있고 소송 당사자도 이 같은 신청이 법정에서 충실히 받아들여진다면 판결에 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성낙근 변호사는

▲한밭고등학교 졸업 ▲중앙대 법학과-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국가권익위원회 심의위원회 위원 ▲법무법인 세계로 변호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해운대 겨울밤 별의 물결이 밀려오다 '해운대빛축제'
  2. 2026학년도 수능 이후 대입전략 “가채점 기반 정시 판단이 핵심”
  3. [2026 수능]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4. [2026 수능] 황금돼지띠 고3 수험생 몰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워
  5. [2026 수능] 분실한 수험표 찾아주고 시험장 긴급 수송…경찰도 '진땀'
  1. [대입+] 종로학원 2026 수능 가채점 정시 분석… 서연고 경영 280점대, 의대는 290점 안팎
  2. 세종시 어린이들의 '가족 사랑' 그림...최종 수상자는
  3. 초록우산 박미애 본부장, '시낭송 상금' 100만 원 기부 귀감
  4. 한남대, 2025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5. 건보공단, 미혼 한부모가정 위한 따뜻한 지원 눈길

헤드라인 뉴스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서연고 경영 280점대… 수도권 의대 285, 비수도권 275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한 정시 합격선 예측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영·의학계열 합격선이 280~2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문과 지원확대와 의대 정원 원복, 탐구영역 선택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시 지원전략에서 문·이과 모두 경쟁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수학·탐구(2) 원점수 합 기준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이 284점, 연세대·고려대 경영이 280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이 279점, 서강대 경영학부 268점, 한양대 정책학과..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합작…한국 대표팀 볼리비아에 2-0 승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캡틴' 손흥민과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9월과 10월 A매치에서는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이날은 포백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손흥민을 원톱에 세운 뒤 2선에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을 배치해 공격 라인을 꾸렸다. 중원조합은 김진규와 원두재를 내보냈고, 포백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의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