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업안정경영기금 개정… "농가가 웃는다'

  • 전국
  • 강원

양구군, 농업안정경영기금 개정… "농가가 웃는다'

지난 7월 조례 개정실시후 신청자 급증
농업인 28명, 법인 2곳 등 총 15억 신청

  • 승인 2020-09-17 16:30
  • 신문게재 2020-09-18 8면
  • 한가희 기자한가희 기자
양구군청사 전경
사진제공: 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지난 7월 '양구군 농업안정경영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을 실시 한 후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농업안정경영기금이 비로소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9월 현재 약 18억5000만 원 규모인 양구군 농업안정경영기금을 통한 융자실적은 조례가 개정되기 이전인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 농가에 1000만 원씩 융자됐을 뿐이었다. 그러나 조례가 개정된 후에 농업인 28명과 농업법인 2개소 등이 15억 원을 신청했다.



조례가 개정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주요사항은 기금의 지원 대상, 융자금 지원 한도 및 지원조건, 기금의 존속기한 등이다.

기금의 지원 대상은 개정 전에는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1 농가 1 농업인이었으나 개정 후에는 '양구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자'로 완화됐다.



융자금 지원 한도는 개정 전에는 개인에게 1000만 원까지였으나 개정 후에는 개인은 1000만~5000만 원, 농업법인은 1000만~1억 원까지로 증가했다.

융자금 지원조건은 개정 전에는 2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이었으나 개정 후에는 이율을 연리 1%로 명시했을 뿐만 아니라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거치 기간과 상환 기간이 연장됐다.

이근순 군 농업정책과장은 "양구군 농업안정경영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개정되면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사항이 완화돼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기금 규모를 증액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구=한가희 기자 greentree03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2.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3.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4. 경주시 복합문화도서관 당선작 선정
  5. [현장취재 기획특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 디지털 경제 성과 확산 활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