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1주 연장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1주 연장

추석 기간 중, 2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시행

  • 승인 2020-09-17 18:03
  • 이채열 기자이채열 기자
20200917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온라인 브리핑(스튜디오실) 01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이 17일 오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7일까지 1주 연장키로 했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17일 오후 온라인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방역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아넌에 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27일까지 2단계를 1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감염추세는 다소 안정적이나 5월, 8월 두 차례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친 점, 전국적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점 등을 감안했다. 향후 정부 추석 세부방역지침 통보 시 부산시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시는 생활방역위 논의를 통해 추모공원의 성묘시설도 연휴기간 중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시는 "매년 36만 명의 추모객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다소 감염 안정세에 접어든 시기에 감염의 불씨가 되지 않을지 어려운 결정임을 감안, 시민 여려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연휴 전·후인 26일과 내달 11일 사이, 추석 연휴를 제외한 11일간 사전예약제로 공원을 운영하고, 온라인 공간의 추모 서비스도 운영키로 했다.

또한 시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를 17일 오후 3시 부로 집합제한 명령으로 변경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부산학원에 코로나19 확산이 없는 점을 감안했고, 업계대표 등과 함께 위험도를 낮춰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감염 예방 대책도 내놨다.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체와 보환연의 진단검사, 부산의료원 중심 병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시와 보건소, 민간의료기관 등이 방역과 의료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일반 환자를 위한 비상진료체계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추석 이동 자제를 위해 거가대로와 광안대로의 통행료도 유료로 전환된다. 이 기간 걷힌 통행료(거가 7억 원, 광안 3억 원)를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쓸 예정이다. 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일일 소독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 등으로 대중교통 방역도 지켜나갈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친 밀집과 밀접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정부 방침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고위험시설 5종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 시설 7종, 중위험 시설 12종에 대한 집합제한 금지를 유지하되, 향후 방역 상황, 정부 발표 정책을 감안해 행정명령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를 금지토록 하며, 부득이하게 면회하는 경우에도 병실 면회 금지, 면회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추석 기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시민들의 경제활동 구역도 관리한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정기적 소독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시, 구·군 방역점검반을 구성해 전통시장 200여 곳의 방역 상황을 점검한다.

추석 전·후 업무량 증가가 예상되는 물류시설에 대해서도 사업장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배송인력 방역 관리도 지도한다.

공공문화체육시설은 전체 휴관하게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추석 민속놀이도 전면 취소되며, 주요관광지 350곳에 방역 관리 요원을 배치, 관광객 생활방역수칙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종교계는 집합제한을 유지하고, 되도록 비대면 예배, 부득이한 경우 50인 미만 대면 예배를 시행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종경 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추석 명절에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고 자영업자 등에게는 생존의 사투를 벌이는 일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어려운 결정이다. 이번 명절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이러한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