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건립 본격화

  • 전국
  • 충북

충북혁신도시 국립소방병원 건립 본격화

2024년 말 개원 예정…서울대병원·의료서비스 증진 협력 약속

  • 승인 2020-09-28 10:10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국립소방병원 충북도청 기자회견 사진
지난 17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난해 충북도청에서 국립소방병원 음성군 유치 협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에 국립소방병원의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재난현장에서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중부 4군(음성, 진천, 증평, 괴산) 주민들을 위한 일반진료 및 공공의료를 수행해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된다.

28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정문호 소방청장, 김연수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한국고용정보원에 모여 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소방병원은 2024년까지 약 1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3만2814㎡,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로 21개 진료과목의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소방병원 건립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이 있다고 평가받는 서울대학교병원이 협력하기로 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사실 지난 2018년 소방병원의 충북혁신도시 내 유치 확정이 결정됐을 당시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건립 소식에 지역 주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면서도 어느 정도 수준의 의료 체계가 구축될 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한 지역에 정착을 고민할 때 교육환경만큼이나 중요한 정주요건 중 하나가 신속히 이용할 수 있는 질 높은 의료시설의 조성 여부이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에 서울대병원이 참여하면서 소방병원 건립 및 운영 과정에 ▲시설 및 장비·시스템 운영에 관한 자문 ▲보건의료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 제공 ▲의료인력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역 주민들도 서울대병원 분원급의 체계화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병원 건립이 좋은 조건에서 진행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긴 했지만 소방병원 유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시설이니 만큼 수 많은 지자체가 유치 경쟁이 뛰어들었고 충북혁신도시를 양분하고 있는 진천군과 음성군 역시 경쟁 관계에 있었다.

이에 송기섭 진천군수는 욕심을 내려놓고 경쟁이 아닌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통해 음성군의 소방병원 유치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현재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고 지자체 협치의 모범사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내린 결단이 양 지차체 모두 만족한는 결과로 이어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립소방병원의 건립과정에서 협약 주체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3.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4.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5.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3. 천안법원, 주차장서 음주측정요구 거부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4.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5. 천안 수신멜론축제 6~7일 개최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