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추석명절 훈훈한 온기는 '여전'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에도 추석명절 훈훈한 온기는 '여전'

대전 갈마1.송촌동 복지만두레 회원들 추석맞이 송편 나눔 등 행사 펼쳐

  • 승인 2020-09-29 10:10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대덕구 송촌동
지난 24일 송촌동 복지만두레가 저소득층 가정에 추석맞이 행복꾸러미 전달했다. 대덕구제공
코로나19 상황에도 추석 연휴에 훈훈한 온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역 복지만두레 등은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을 나누거나, 추석맞이 행복꾸러미 등을 전달하고 있다.



29일 일선 자치구에 따르면 서구 갈마1동 복지만두레(회장 김용문)는 최근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복지만두레 회원들은 송편을 관내 저소득 주민 30세대에 전달하면서 추석맞이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김용문 복지만두레 회장은 "추석 송편을 전달하며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며 외로움을 덜어드리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혼자 지내실 어르신들이 송편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기중 갈마1동장은 "명절 때 외롭고 쓸쓸한 이웃이 많은데 이날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소망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을 가득 담아 송편을 전달해 주신 복지만두레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덕구 송촌동 복지만두레도 저소득층 가정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온정을 전했다. 송촌동 복지만두레(회장 최상재)는 최근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28세대에 추석맞이 행복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송촌동 복지만두레 회원 11명이 참석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필요한 식료품과 과일 등(3만 원 상당)을 포장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돌봄 공백 예방을 위한 안부도 살폈다.

한 어르신은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자녀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아 쓸쓸한 기분을 느꼈다"며 "그런데 송촌동 복지만두레 덕분에 추석 명절을 풍족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상재 복지만두레 회장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지치는 이 시기에 작은 나눔이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기 위해 앞장서는 송촌동 복지만두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2.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3.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4.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5.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1. 충남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 데이터 창업대회 대통령상 쾌거
  2.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3. 백석대 상담대학원, 서울보호관찰소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4.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5. 연암대 연합팀 '7DO', 충청·강원권 공유·협업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