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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소방서가 지난 28일 신라스테이 천안을 방문해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화재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지도방문은 최근 전통시장 화재와 추석 명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실시했다.
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대처방안(피난 대응요령), 화재위험요소 사전제거 및 긴급연락망 구축,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소방제도의 개선사항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자들이 특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지고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전통시장의 화재발생 건수는 총 386건으로 피해액이 91억5400만원에 달한다. 매년 평균 55건 정도의 화재가 발생하는 셈이기에 전통시장 화재로 인한 영세상인들의 피해 규모가 막대함을 짐작해볼 수 있다.
전통시장은 대부분 20년 이상 낡은 건물이 밀집되어 있고 전기와 가스, 소방시설이 노화된 경우가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 또 진입로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근도로가 혼잡한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시 소방차량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천안=박지현 기자 alfzl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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