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다문화]행복불변의 법칙..."자녀에게 행복 DNA를 유산으로 물려주자"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시다문화]행복불변의 법칙..."자녀에게 행복 DNA를 유산으로 물려주자"

법무법인 윈(WIN) 대표변호사 장동혁

  • 승인 2020-10-07 14:25
  • 신문게재 2020-10-08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장동혁 변호사
16년 가까운 법관생활 중에서 가정지원에서 근무한 2년은 이혼법정에 선 많은 부부들을 보면서 '결혼'과 '행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기간이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행복DNA를 가지고 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 상황마저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나는 이것을 '행복불변의 법칙'이라고 부르고 싶다. 사람은 그 사람이 타고난 DNA에 따라 그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지수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행복불변의 법칙'은 결혼생활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데 부부가 행복DNA를 가지고 있는지는 부부가 사용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다. 시애틀에서 '애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오랫동안 부부관계를 연구해온 존 고트만은 부부가 대화하는 것을 3분만 관찰하면 결혼생활의 성공 여부를 96%이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상대방을 비난하는 말이나 모욕하는 말, 자기변명에 급급한 말, 그리고 대화를 회피하는 태도가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요소라고 했다. 나도 그 주장에 100% 공감한다. 그러한 위험 요소를 가진 사람은 결혼생활에 있어 행복DNA가 없다는 신호다. 결국 결혼생활에 있어 부부의 행복은 그들이 사용하는 말에 있다. 행복DNA를 가진 사람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말을 사용하고, 행복의 DNA를 갖지 못한 사람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런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말은 노력과 습관으로도 바뀔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나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따라서 결혼생활의 행복 DNA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고 결국 그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말로 표현된다.

나는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은 행복DNA라고 믿는다.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자란 자녀들만이 행복DNA를 가질 수 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통해 자녀들에게 행복DNA를 위대한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자.



법무법인 윈(WIN) 대표변호사 장동혁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대전 RISE 첫 성적표 나왔다… 최대 17억5000만원 차등 지원
  3. 환경단체 "대전시 효과 없는 준설만 거듭"…실효성 있는 재해 방지책 촉구
  4. 세종충남대병원 '최승원 병원장' 취임… 행정수도 거점 병원 노크
  5. [2026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질문으로 사고를 키우고 AI로 미래를 열다
  1. '월명수 판매 혐의' 정명석 첫 재판서 부인… 검찰 "한병에 판매가 40달러였다"
  2. 충남대병원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3. 소리를 눈으로 보는 에스엠인스트루먼트, 반도체·가스공장 안전제품 생산
  4. "내년 정부 필수의료 회계 신설… 대전도 '지방 공공보건 특별회계' 만들어야"
  5. [사이언스칼럼]듀얼유스 방산테크, 우주를 경제안보 인프라로 재편하다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