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노인의 날'소고(遡考)

  • 사람들
  • 뉴스

[실버라이프]'노인의 날'소고(遡考)

  • 승인 2020-10-07 09:2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이길식 명예기자
지난 2일은 제24회 '노인의 날'이었다.

노인의 날 유래는 1990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국제노인의 날'로 결의하고 1991년 10월 1일 전 세계 유엔사무소에서 제1회 국제노인의 날 행사를 거행한 때부터 시작됐다.



날로 심각한 저 출산 고령화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노인문제에 대하여 범국민적 관심을 고취(鼓吹)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한 마음을 새기기 위한 기념일이 '세계노인의 날'(lnternational day of older persons)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이어서 하루 뒤인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결정, 1991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인구의 고령화와 사회적 구조 및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노인문제는 100세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전통적으로 이어 오면서 사회적 관심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국가가 발 벗고 나서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에 이르러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고 2018년은 14.3%가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20.8%로 초 고령사회에 도달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만 7천 여 명으로 전체인구 148만 여명 인구대비 13.5%를 차지하고 있고 100세 이상의 노인이 365명으로 고령화 사회를 방증(傍證)하고 있다. 인간은 늙어서 인간답게 살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선 본인의 노인다운 노력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결국 나이가 계급이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최초 노인 헌장에서 특별한 의의를 지니는 본 헌장은 산업사회 속에서 노인이 처한 상황과 노인대책 노인의 책임 등을 천명하고 조문을 통래 노인이 나라의 어른으로써 받아야 할 실천사항을 담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예로부터 경로효친의 덕을 가장 큰 미덕으로 여겨왔다. 한민족의 정체성으로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 세계적 경로효친의 미덕을 실천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고 저 출산 고령화 사회와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정부의 장기적 관점에서 '노인의 날' 의미를 되새겨 결코 간과만 해서는 안 되는 현실이 됐다.

이길식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2.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3.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4.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5.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1.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2.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3.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4. 대전과학기술대,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와 산학 협력 강화 협약
  5.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