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운다스(Undas) 필리핀의 할로윈

  • 다문화신문
  • 논산

[논산 다문화] 운다스(Undas) 필리핀의 할로윈

2일간 묘지서 밤새도록 카드 게임과 음악 연주

  • 승인 2020-10-18 13:47
  • 신문게재 2020-10-19 11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10월 논산(필리핀)로토로즈마리 - 필리핀 할로윈
세계 서부 지역에서는 할로윈 전통 의상을 입히고 마녀와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호박은 빛나는 잭오 랜턴에 새겨지고 어린이들은 “사탕을 주지 않으면 괴롭힐 거에요!” (Trick or Treat)라고 이야기 하며 사탕을 달라고 하는 동안 필리핀의 할로윈 축제는 일반적인 가족 전통을 훨씬 뛰어 넘는다.

필리핀판 할로윈은 운다스 (Undas)라고도하며 운다스의 축하 행사는 11월 1일 만성절과 11월 2일 위령의 날 동안 계속된다.



전통적으로 필리핀 가정은 2일의 기간 동안 무덤 수리, 청소, 페인트 칠하기, 텐트 치기 등을 하기도 하고 묘지에서 카드 게임과 음악을 연주하며 밤새도록 보낸다.

운다스는 신중한 기도를 드리며, 촛불을 켜고, 하늘에서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덤에 신선한 향기로운 꽃을 선물함으로써 죽은 이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날이다. 고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하는 것도 필리핀에서 행하는 또 다른 관습이다.



한편 묘지방문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6시가 되면 각 가정의 문 앞에 촛불을 켜기 시작한다. 촛불의 수는 이미 사망 한 사람의 수를 나타내며, 사람들이 믿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 불빛이 자신의 사랑하는 가족이 살아있을 때 자주 방문하던 장소를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이다.

만성절 및 할로윈은 전 세계적인 행사 일수 있지만 이와 같은 운다스의 관행은 필리핀을 독톡한 문화의 나라로 만든다.

논산=로토로즈마리 명예기자(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월요논단]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이번에는 대전이다
  2.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3.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4.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5.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1. 갑천습지 보호지역서 57만㎥ 모래 준설계획…환경단체 "금강청 부동의하라"
  2. [2025 보문산 걷기대회] 보문산에서 만난 늦가을, '2025 보문산 행복숲 둘레산길 걷기대회' 성황
  3. '교육부→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교수들 반발 왜?
  4. 쿠팡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주의보… 과기정통부 "스미싱·피싱 주의 필요"
  5. 12·3 계엄 1년 … K-민주주의 지킨 지방자치

헤드라인 뉴스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區마다 반려동물놀이터 만든 대전…이용자 10명 남짓 실효성 논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자치구별 한 곳씩 조성했다고 홍보해 온 반려동물놀이터가 실제 이용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시설에선 고객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예약제가 발목을 잡았고, 대부분이 야외 공간에 그쳐 날씨와 계절적 변수를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다. 개장 이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홍보·프로그램 운영이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1일 취재에 따르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놀이터 이용자 수가 평일 평균 10명 미만, 주말 역시 10명 대에서 100명대까지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안전 지식왕'은 바로 나… 지난해 이어 2연패 퀴즈왕에 이목집중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을 향한 마지막 지역 예선전인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논산 퀴즈왕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학생이 차지하면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논산시와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경찰서·소방서가 후원한 '2025 논산 어린이 안전골든벨'이 27일 논산 동성초 강당에서 개최됐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돌입하자 침착함을 되찾고 집중력을 발휘해 퀴즈왕을 향한 치열한 접전이..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대통령실 “대통령 사칭 SNS 계정 확인… 단호히 대응”

SNS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범죄 정황이 확인돼 대통령실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근 틱톡(TikTok), 엑스(X) 등 SNS 플랫폼에서 제21대 대통령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이 확인돼 국민 여러분께 각별한 주의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가짜 계정들은 프로필에 '제21대 대통령'이라는 직함과 성명을 기재하고 대통령 공식 계정의 사진·영상을 무단 도용하고 있으며, 단순 사칭을 넘어 금품을 요구하는 등 범죄 정황도 포착됐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사랑의 온도를 올려주세요’

  •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