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김병정 교수 촬영 영화 한 해 4편 개봉·공개

  • 사람들
  • 뉴스

목원대 김병정 교수 촬영 영화 한 해 4편 개봉·공개

촬영팀 제자 참여시켜 현장 중심 실무교육도 이끌어

  • 승인 2020-10-21 16:28
  • 수정 2021-05-03 20:46
  • 신문게재 2020-10-22 6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사진1 김병정(앙상블)
올해 4월 개봉한 영화 '저 산 너머' 제작현장에서 촬영감독인 김병정 목원대 TV·영화학부 교수가 카메라로 영화를 찍고 있다.(사진=목원대 홍보팀 제공)

대전지역의 한 교수가 촬영한 영화가 올해 4편이나 연이어 공개돼 화제다.

 

목원대는 촬영감독으로 활동중인 김병정 TV·영화학부 교수가 참여한 4편의 영화 중 '성혜의 나라'와 '저 산 너머'이 지난 1월과 4월 각각 개봉한데 이어 '앙상블' 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 교수의 '그대 너머에'는 이날 개막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됐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촬영감독의 영화 2편이 개봉한 적은 있었지만 한 해에 4편이 개봉·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영화계는 배급사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관객 감소로 개봉을 피하는 상황에서 한 촬영감독의 작품이 4편이나 개봉·공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평소 감각적인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 교수의 촬영 기법이 최근 한국영화의 감성을 가장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자신이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마다 목원대 TV·영화학부 제자들을 인턴십으로 참여시키며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도 이끌고 있다.

 

올해 개봉·공개된 4편의 영화에도 20명 정도의 TV·영화학부 학생들을 촬영팀 또는 출연진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영화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4개의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중단 없는 작품 활동과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학생을 지속해서 참여시키고 있다"며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고, 졸업 후 관련 경력을 활용해 영화나 TV 제작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2.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개 부문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충남경제진흥원 '2025 중소기업 육성자금' 기업 만족도 94.5%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