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증상 FAST 확인해 빠르게 대비하세요"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뇌졸중 전조증상 FAST 확인해 빠르게 대비하세요"

10월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 세종충남대병원 동영상 제작
신경과 송희정교수 등 전조증상 파악·올바른 대응방법 설명

  • 승인 2020-10-28 09:29
  • 수정 2021-05-09 23:53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뇌졸중 동영상
세종충남대병원 신경과 교수들이 직접 출연해 뇌졸중에 대한 전조 증상 파악과 대처 방법 등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했다,

29일은 세계뇌졸중 학회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세계 사망원인 2위이자 단일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다수 전조증상 파악과 대처가 미흡하다.



이런 가운데 세종충남대병원 신경과 송희정, 박기홍, 신채원, 신종욱, 김은영 교수가 '신경과 의사가 직접 소개하는 뇌졸중'이란 동영상을 제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약 2분 분량의 해당 동영상에는 뇌졸중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꼭 알아야 할 전조 증상 파악·대응 방법 등이 담겼다.



송희정 교수는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한쪽 눈의 시력 저하, 균형 잡기가 어렵거나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성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고 119는 뇌졸중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알고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될 때 바로 119로 전화해서 빠른 치료를 받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는 계절 기온이 떨어지면서 주의해야 할 질환이며, 올바르게 알고 빠르게 대처하면 장애 등 후유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전조 증상 파악을 위해 국내외에서 많이 활용되는 'FAST'(Face-얼굴, Arm-팔, Speech-언어능력, Time-시간)를 국내 환경에 맞게 쉽게 풀어 '이, 웃, 손, 발, 시선'(이·웃-안면마비, 손-팔마비, 발-언어장애, 시선-안구편위)으로 소개하고 숙지를 강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세종충남대병원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뇌졸중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는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다.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뇌졸중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및 국내의 통계 자료를 종합하였을 때, 2002년 한 해 동안 35세에서 74세의 인구 중 약 7만 8500명이 생애 첫 번째 뇌졸중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5세 이상의 인구 중 뇌졸중을 앓고 있는 사람이 38만 2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