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 썸네일 |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민투표 참여 이벤트 홍보물 |
서산시와 서산경찰서의 학대피해아동 진술 중복방지 시스템 구축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해당 사례가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시는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해당 사례가 선정돼야 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2020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왕중왕전 진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 주관 4개 분야(협업, 참여·사회적가치, 공공서비스, 행정혁신)에서 전국 단위 정부혁신 사례 발굴과 국민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서산시가 제출한 '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 845건 중 협업분야에서 충남 유일하게 1차 전문가 심사에 통과했으며, 1차 심사에서 4개 분야 총 96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으며, 온라인 2차 국민심사를 통해 1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16건의 우수사례는 최종 본선인 왕중왕전을 통해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심사를 받아 최우수 혁신 사례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서산시 우수사례인 '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구축'은 피해아동 조사과정의 불필요한 진술 반복을 개선해 피해아동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서산경찰서, 서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행정안전부 등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학대피해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2차 국민심사는 11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참여가능하며, 투표 누리집(2020govinno.net)에서 투표할 수 있으며, 특히, 투표 참여 후 '서산시 페이스북'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의 학대피해아동 진술중복방지시스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학대피해아동이 보호 및 치유 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충청남도 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서산 마애 삼존 불상, 개심사, 해미 읍성 등의 명승지가 있다. 1995년 1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서산군을 통합하여 도농 복합 형태의 시를 이루었다. 면적은 739.48㎢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