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전문가 및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제천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에 상정한 결과 가로수를 새로 심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제거대상 425주 중 257본의 나무를 제거한 상태였지만 추진 중 일부 시민들이 오래된 벚꽃나무 제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었다.
이에 시는 숙고 끝에 비록 경제성과 효율성은 부족하지만 시민정서를 고려해 남은 가로수는 재이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공사시행청인 충북도에 이를 강력 건의할 예정이다.
남은 168주의 벚꽃나무는 가 이식을 통해 보존하다 공사가 끝나는 2024년 경 재이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인 5년 동안 제3의 장소에 제거한 것보다 더 많은 중형목을 키워 보식해서, 도로 완공 후 벚꽃축제를 통해 벚꽃의 아름다움을 더 화려하게 만끽하고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나무뿐만 아니라 새롭게 식재할 가로수도 철저히 관리 후 이식해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금성~청풍구간 왕벚나무길이 다시 수려한 경관으로 조성돼 미래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는 아름다운 청풍 명품벚꽃길로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손도언 기자 k-55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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