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모기 지난해보다 20배 증가 '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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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모기 지난해보다 20배 증가 '요주의'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일본뇌염 예측사업 결과 발표

  • 승인 2020-11-01 10:29
  • 수정 2021-05-14 15:5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모기가 전년 대비 20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일본뇌염 예측사업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매개 모기 감시사업으로 모기 활동이 시작되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했다.

도내 예산지역 농가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한 후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의 출현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매개 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률은 올해 여름철 긴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서식환경이 조성돼 지난해 0.1%보다 대폭 증가한 2%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일본뇌염 주의보·경보를 발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모기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3급)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진다. 감염자의 95% 이상은 무증상자로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며 이 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여러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최선책은 실내·외에서 모기장을 활용하거나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전염병이다. 임상적으로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뇌염과 구별하기 어렵지만 유행성 뇌염 중에서는 치명률도 높고 감염도 쉽게 되는 편이다. 일본에서는 옛날에는 노인층에 많았고, 1935년 이후에는 유소아에게서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나 청장년 등에게서도 자주 발견됐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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