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반도체산업 성장 위한 상생의 길 열려

  • 전국
  • 충북

충북도, 반도체산업 성장 위한 상생의 길 열려

‘충북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 출범

  • 승인 2020-11-19 12:00
  • 오상우 기자오상우 기자
충북도가 반도체산업 성장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도와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19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반도체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반도체산업 육성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도내 반도체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의 협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북 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남철 ㈜네패스 사장은 "협의회를 통해 기업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충북 반도체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2부 행사로 열린 '시스템반도체 후공정(PnT·Package and Test) 산업육성 포럼'에서 김현호 한국실장산업협회장은 시스템반도체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후공정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강윤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패스·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주요기업 임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반도체관련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윤승욱 삼성전자 상무는 종합토론에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산업 허브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후공정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명기 네패스 상무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테스트 센터를 정부가 투자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일괄 공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출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호조에 있는데 그 중심에 반도체 산업이 있다"며 "메모리반도체시장의 2배 규모인 시스템반도체, 그것도 후공정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은 6대 신성장산업을 통해 산업체질을 개선했고, 지난 5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는 등 반도체산업 육성의 좋은 여건과 기회를 맞았다"며 "협의회 출범과 포럼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반도체산업의 혁신이 시작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2.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1.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2.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3.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4.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파업 장기화, 교사-전담사 갈등 골 깊어져
  5. 목원대 김병정 교수, 학생들과 보드게임 정식 출시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