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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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 발간

생물다양성, 전체기록 종수 6,251 분류군 집계

  • 승인 2020-11-19 20:50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장수하늘소
1914년부터 시작된 절대보존림 광릉숲의 산림생물상 조사결과를 모은 '광릉숲 생물상 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의해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수목원이 2012년에 발간한 '변화하는 환경과 광릉숲 생물다양성' 이후 진행된 조사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전체 기록 종 수는 6,251 분류군으로 집계됐다.

종 목록에는 선태류, 지의류, 식물, 고등균류, 부착조류, 곤충,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양서류, 파충류, 어류, 조류, 및 포유류와 부착조류 등 12개 생물군으로 2014년 발견된 큰원추리, 부채괴불이끼 등이 새롭게 광릉숲 생물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릉숲에는 특산식물인 외대의아리, 흰괭이눈, 광릉골무꽃과 희귀식물인 광릉요강꽃, 층층둥굴레, 참작약 등이 포함된 946 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를 포함한 곤충은 3,932 분류군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릉숲보전센터의 김재현 센터장은 "이번 연구 성과물은 산림이용과 인위적 교란이 심한 동북아시아의 온대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저지대 낙엽활엽수 성숙림인 광릉숲의 보전 관리와 합리적 이용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과학적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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