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착공

  • 전국
  • 광주/호남

무안군,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착공

첨단 항공정비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승인 2020-11-21 17:37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 3
무안군이 지난 20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지난 20일 무안국제공항 화물청사 앞에서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산 군수와 김대현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삼석 국회의원,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김도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지역주민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해 착공식을 축하했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무안국제공항 일대 35만㎡ 부지에 총사업비 총 448억 원을 투입해 항공 정비(MRO)를 중심으로 항공 연관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항공기 부품, 물류, 기내식 업체, 항공기 정보 서비스업 등 각종 항공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무안군은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와 함께 협력해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전남도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각종 절차를 완료했다.

군은 산단조성을 위해 국제항공정비(주), FL 테크닉스사와 협약을 체결해 항공정비(MRO) 유지 보수, 시설장비와 기술지원 등 시스템교육과 자문제공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항공통합기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품·기내식 제조 등 4개 업체와의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통합기지 구축사업비 64억 원과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실시설계비 1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있다.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지식 인프라 연계를 통해 입주 기업체 운영을 활성화하고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해 항공단지를 첨단항공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항공특화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항공정비와 물류산업의 국내 점유율 확대와 무안국제공항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우수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무안의 신성장 동력이 될 미래먹거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항공정비는 매출액의 60%가 인건비로써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항공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서남권의 대표적인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