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년 예산 2조6022억원 시의회 제출

  • 전국
  • 충북

청주시, 내년 예산 2조6022억원 시의회 제출

  • 승인 2020-11-22 10:48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는 2021년 예산안을 2조6022억원(일반회계 2조2700억원, 특별회계 3322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애초 예산보다 1162억원(4.65%) 늘어난 수치로 일반회계는 1143억원(5.48%), 특별회계는 19억원(0.64%)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 세입으로는 국도비 보조금 732억원(전년 대비 7.98%↑), 세외수입 229억원(8.02%↑), 교부세 147억원(2.91%↓), 보전수입 등과 내부거래 125억원(10.28%↓), 지방세 28억원(0.52%↑) 등이다.

주요 세출 예산은 안전 환경 조성, 희망 경제, 맞춤 복지, 생활문화, 균형 발전 분야로 구성했다.



안전 환경 조성 분야 주요 사업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연·사회재난과 안전 환경 인프라 구축 관련 호흡기전담 클리닉 구축 7억원, 취약계층 예방접종 143억원, 코로나19 백서 제작 4000만원, 시민 재난 안전보험 3억5000만원 등이다.

이용자 중심의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과 사람 중심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459억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200억원 등도 포함했다.

희망 경제 분야 사업은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반구축 80억원,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지원센터 구축 17억원 등을 계획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와 지역전략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원 등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식품 분야 지원강화를 위한 청주사랑상품권 발행과 운영 123억,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42억5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맞춤 복지 분야에는 기초생보 사각지대 해소 등 포용적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생계 급여 760억원과 주거급여 257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435억원, 장애 연금 228억원 등의 예산을 세웠다.

여기에 노인소득 기반확충과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아동수당 559억원과 영유아 보육료 지원 1015억원 등을, 고용?교육 안전망 보강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보호 강화를 위한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 42억원 등을 투입한다.

생활문화 사업에는 가로수·내수 도서관 개관 준비 20억원, 공예 클러스터 운영 24억원 등을, 문화 활성화와 전통문화 보전·육성 확대를 위해 청주공예비엔날레 55억원, 청원생명축제 24억원, 세종대왕 초정약수 축제 5억원 등을 추진한다.

읍·면 경계지역과 주요 혼잡교차로 도로망 확충을 위해 월오~가덕 도로 개설공사 10억원 등을 투입하고 농촌 생활 인프라 조성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내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24억원 등을 투입해 지역 균형 발전도 꾀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환경 조성, 맞춤형 복지,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2021년 예산안은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10여년 숙원이었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약이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모했지만 끝내 추진에 실패하면서 차기 교육감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까지 추진했던 유성구 복용동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AI 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주문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안학교 성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육청은 주민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보겠다고 물러..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