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동참 권고"

  • 전국
  • 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 "시민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동참 권고"

23일부터 모든 실내 마스크 착용 당부, 위험 높은 야외에서도 착용해야

  • 승인 2020-11-23 11:22
  • 수정 2021-06-07 16: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3일 시장실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 장면
맹정호 서산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하는 장면
1
맹정호 서산시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하는 장면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공공분야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공군부대 집단감염 및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11월 12일부터 22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총 18명 증가했으며, 확진자는 공군20전비 관련 12명, 타지역 모임·행사 등 확진자 접촉에 따른 5명, 해외 입국 내국인 1명으로, 관내 최초 직장 내 감염이 발생한 3월(8명)보다 2배 넘는 인원이 증가했다.

이에 시는 시민의 안전 보호와 선제적인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맹 시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11월 23일부터 관내 직영 및 위·수탁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시는 모든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코로나19 공공분야 방역강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주요 내용은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 전면 금지 ▲공공시설의 모든 실내와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 시 필수 마스크 착용 등이다.

이외에도 공무원 특별 복무지침을 마련해 공무원들의 타 지역 방문과 연말연시 모임·행사 등을 자제토록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을 최소화할 것과 부서별 매일 1회 이상 건강 체크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시 홈페이지와 SNS, 무선마을방송시스템, 전광판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잠시 멈춤 운동」에 동참할 것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행정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시행한다"라며,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및 개인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실천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력히 당부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는 전염병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 눈이나 비가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무르고,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종교집회 등의 집단 행사나 모임을 삼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용어는 2009년 인플루엔자 팬데믹 발발당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처음으로 규정했다. 

한국에서 이 용어가 널리 쓰이게 되게된 계기는 2020년 2월말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인 기모란 교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부터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회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물리적으로만 거리를 두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 대신 '물리적 거리두기 (physical distancing)'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5.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1.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2.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4.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5.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