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명품 특성화고' 미래 역량 갖춘 행복한 기술인 키운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해안 명품 특성화고' 미래 역량 갖춘 행복한 기술인 키운다

[위풍당당! 충남 직업계고] 13. 홍성공고

  • 승인 2020-11-25 14:10
  • 수정 2020-11-25 15:28
  • 신문게재 2020-11-26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인근에 소재한 홍성공업고등학교(교장 최언호)는 특성화고로서, 지난 1981년 결성고등학교로 시작해 교명 변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홍성공고는 참학력을 갖춘 기술인재 육성, 건강한 몸과 바른 인성을 지닌 민주시민 육성, 꿈과 끼를 키우는 직업 기초·기본 능력 신장, 산학협력을 통한 자기주도적 취업 능력 제고, 공감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등 5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KakaoTalk_20200728_112852107_23
홍성공고 이주성 학생(3학년.전기과)이 올해 열린 충남도과학발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진로교육 활성화 유공학교 표창과 취업역량강화 특색사업 우수교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충남도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특상과 2020 충남 기능경기대회에서 금·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올해 홍성공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산업체와 연계된 현장중심 교육으로 지식과 실무기술을 겸비한 산업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 맞춤반 운영… 적성에 맞는 전공동아리 지원=홍성공고는 학생들의 원활한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 맞춤반'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맞춤반 학생들은 기업체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학협약업체 확보를 통한 학교와 업체간 협조체계를 통해 새로운 완성품을 제작해보는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중소기업 이해연수,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등을 운영중이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해 운영 중인 전공동아리는 용접, 전기, 전자기기, 기계가공, 승강기 등으로 세분화시켰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과 전공동아리 활동 시간에 작품을 제작하고, 우수작품에는 시상과 전시를 하고 있다. 또한 MBTI 적성검사를 진행, 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현장실습을 선택해 직업 기초 능력을 다지고 있다.



▲교육부 지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홍성공고는 지난 2016년부터 교육부가 지정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식 현장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제도로 학생이 학교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에서는 현장실습하는 직업 훈련 모델이다.

도제교육에 참여한 기업은 협약을 맺은 학생을 자신의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키울 수 있으며,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나 대학진학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제교육 참여 학생은 기업현장교사로부터 각 회사의 운용 설비를 이용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전공과 기업의 업무를 분석,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바탕으로 한 교육을 통해 학생의 전공을 그대로 살려주는 내실있는 교육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졸업 후 취업, 대학진학, 병역특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 3학년의 경우 20명 중 16명이 일진전기(주) 등 도제업체에 정규직 채용이 확정됐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P-TECH(고숙련 일학습병행제)로 우송정보대학 등에 진학, 등록금 전액 무료로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이처럼 홍성공고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이론을 공부하고 도제교육 참여기업과 도제지원센터에서 현장실무중심 실습을 통해 이론·실습이 융합된 스마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IMG_8316
홍성공고 교내 반별 풋살리그 모습.
▲기본이 튼튼한 인재육성을 위한 '3H 프로그램' 운영=홍성공고는 미래를 열어갈 기본이 튼튼한 행복한 인재 육성을 위해 '3H(Heart·Health·Hand)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첫번째 H(Heart)는 체험중심 동아리 활동이다. 홍성공고는 '함께하는 우리, 더불어 활동하는 즐거움'이란 주제로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며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두번째 H(Health)는 학생들의 건강이다.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와 사제동행 스포츠, 건강생활 동아리를 통해 '1인 1운동 즐기기', '1교 1스포츠 종목 교기 육성 운동'으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자아 존중감 및 바른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셋번째 H(Hand)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마인드 함양이다. 홍성공고는 홍성시민봉사대와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 전기과 학생들은 관내 전기시설 보수가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수리를 돕는 등 재능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밖에 환경정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인드를 갖추게 된다.



IMG_0282
홍성공고 교내 버스킹 대회 모습.
▲홍성공고에서 즐거운 학교생활=홍성공고는 학생들이 협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스포츠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청소년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석당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홍성공고 학생들은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이밖에 반별 특별 텃밭 가꾸기, 인·적성 강화프로그램, 학교 폭력 및 흡연예방 프로그램, E-Sport, 교내 버스킹 등을 운영해 '학교폭력 제로'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KakaoTalk_20201105_130814023_02
홍성공고 E-Sports 대회 모습.
최언호 교장은 "홍성공고는 기계 전기분야 특성화고로써 스마트 기술인 육성과 미래를 열어갈 기본이 튼튼한 행복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공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2~4일이며, 합격자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2.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변동중, 음악으로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예술교육
  5. {현장취재]김기황 원장, 한국효문화진흥원 2025 동계효문화포럼 개최
  1.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2. 농식품부 '농촌재능나눔 대상' 16개 부문 시상
  3. 작은 유치원 함께하니, 배움이 더 커졌어요
  4. 충남경찰, 21대 대선 당시 선거사범 158명 적발… 직전 대선보다 119명↑
  5. 충남경제진흥원 '2025 중소기업 육성자금' 기업 만족도 94.5%

헤드라인 뉴스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 세종 이전법 발의했는데, 뒤늦은 대구 이전법 논란

대법원을 세종시가 아닌 대구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향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이 주도한 데다, 11월에 혁신당 대전시당 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비례)이 ‘대법원 세종 이전법’을 발의한 터라 논의 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여러 이견으로 대법원 지방 이전 자체가 표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인 차규근 의원(비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권칠승 의원과 함께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고 대법원의 부속기관도 대법원 소재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