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청산리 ‘어촌마을 사용설명서’ 제작 지원

  • 전국
  • 태안군

서부발전, 청산리 ‘어촌마을 사용설명서’ 제작 지원

특산물 레시피북 제작 등 귀어·귀촌인 정착과 마을자립 기여

  • 승인 2020-11-24 00:47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사진2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0일 국민디자인단 활동의 일환으로 '청산마을 사용설명서' 제작을 지원했다. 사진은 마을 사용설명서에 수록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법.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20일 국민디자인단 활동의 일환으로 '청산마을 사용설명서' 제작을 지원했다.

태안군 원북면 청산1리는 어촌마을로 마을주민의 경제적 자활과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을의 정주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서부발전은 올해 2월부터 태안군, 한양여대, 어촌어항공단,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 등과 함께 지역공동체 회복에 나섰고, 청산1리에 거주하는 귀어·귀촌인과 예비 귀어·귀촌인을 위한 마을설명서를 제작하게 됐다.



특히, 워커힐호텔 최주연 요리사와 협력해 청산마을의 특산물인 감태, 바지락, 낙지 등을 활용한 음식요리법을 개발하고 요리과정을 담은 레시피북을 만들어 지역 특산물의 판로개척과 음식을 통한 관광자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부발전이 지원해 제작한 ‘마을사용설명서'에는 청산1리의 역사, 행정, 마을 공동체 운영, 지역방언, 마을 회의 문화, 태안 탐방시설, 마을 발전 방향, 연간 교육일정 등 주민들의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또 ▲갈등관리 시스템 ▲의견청취함(갈등이 생길 땐 어떻게 해야 해요?) ▲마을 주요회의(우리 마을회의 이렇게 참여 하세요) ▲정착 도우미 멘토제(귀어·귀촌인분들의 정착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합니다) ▲원주민이 제작한 우리마을지도(우리 마을에는 이런 분들이 살고 있어요) ▲경제활동(농어촌활동, 어촌계활동, 공동어장활용 방안) ▲특산물 레시피(지역을 오감으로 느껴 봐요) 등이 설명돼 있다.

서부발전은 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전국의 어촌특화지원센터와 귀어귀촌센터에 청산마을 사례를 전파, 이 같은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김병숙 사장은 "고령화로 인한 어촌마을의 소멸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귀어·귀촌인들의 정착을 돕는 마을사용설명서와 레시피북을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번 사업 같은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서부발전이 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1. [대입+]] 2026 수시 충청권 의대 지원자 46% 감소… 역대 최저치
  2. 박재형 세종충남대병원장 취임 "더 큰 도약"
  3. 일본 찾은 김진동 세종상의회장… 한-일 경제계 협력의지 다져
  4. 밝은누리안과병원 이성준 원장,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서 임상 연구 발표
  5. 대전 학교폭력 4년 연속 늘어… 2025년 1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헤드라인 뉴스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제4인뱅 인가 무산에 충청 지방은행 설립 '꿈' 뭉개져

충청권의 오랜 숙원인 지방은행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소호은행(KSB)이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받지 못하면서 충청권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대를 품었던 지역민들의 박탈감을 높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4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 제4인터넷은행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한국소호은행(KSB)은 대전시와 협약을 맺고 대전에 본사를 두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 인가를 받지 못..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