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코로나19확산 저지 총력…오창읍·오창2산단 등 1.5단계 조치

  • 전국
  • 충북

한범덕 청주시장, 코로나19확산 저지 총력…오창읍·오창2산단 등 1.5단계 조치

  • 승인 2020-11-26 11:12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청원구 오창읍 읍소재지와 오창제2산업단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준하는 행정계도를 추진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6일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대시민담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시장은 담화에서 "안녕하시냐는 말씀이 무색하게도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협적이다"면서 "우리 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대응 현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 어제에 이어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어제 전수조사한 흥덕구 관내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은 17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아침 기준 우리 시 확진자는 7명으로, 지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우려했다.



한 시장은 "한 살 난 갓난아이를 포함해, 20대 청년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며 "감염경로는 두 가지다. 어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확진자와 접촉하신 분들이 5명이고, 부산의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에서 2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와의 접촉이 연쇄적인 감염을 일으키고 있지만 다행히도 현재까지는, 역학조사관의 지휘 아래 빠르고 정확하게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더 큰 확산을 막고 지역사회를 지켜내기 위한 골든타임 또한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는 더 이상 걱정을 키우지 않고 확산을 막아내기 위해서 부분적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의 상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먼저 오창읍 읍소재지와 오창제2산단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연쇄적인 감염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면 1.5단계 상향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다.

청주에선 2월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에선 244명이 확진돼 3명이 숨졌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2.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