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내가 바로 우리아파트 안전지킴이

  • 전국
  • 공주시

[기고] 내가 바로 우리아파트 안전지킴이

  • 승인 2020-11-27 20:37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강성식 과장
강성식 과장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인천 공동주택에서 발생한"라면형제"화재사고 등 안타까운 사건이 종종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연면적 대비 다수의 사람이 거주하는 주거지라는 특성 때문에 휴식이나 취침 중인 취약시간대에 화재발생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화재발생으로부터 인명구조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은 골든타임(Golden Time)으로 불리는 화재발생 후 5분 이내이다. 그러나 공동주택 내 각종 조경시설·길모퉁이 주차 등으로 소방자동차의 진?출입이 쉽지 않아 피해가 더욱 커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충청남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말 기준 공동주택 소방자동차가 진입하는 것이 곤란한 지역은 총 162곳에 달한다. 상습주?정차 지역 160곳(98.7%), 도로협소 2곳(1.3%)에 이르고 있다.



이에 공주소방서는 2020년 3월부터 공주시 관내 아파트 중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아파트 대상으로 관리사무소?입주민?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소방계획서 내 소방차 출동로 삽입, 단지 내에서 소방차가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노면표시 및 한쪽 도로면에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규제봉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행히 2018년 8월 소방기본법령 개정에 따라 100세대 이상 아파트와 3층 이상 기숙사의 각 동마다 소방차 전용구역을 의무적으로 노면표시 해야 되며, 소방차 전용구역 내 주차, 소방차량 출동시 진입 방해, 물건 적치, 노면표지를 훼손 등을 강력하게 규제하고 소방차 전용구역 내 주차 적발 시 1차 50만원, 2차 이후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었지만, 근본적인 문제 개선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의식변화가 가장 중요한 만큼 다가오는 겨울철에는 내가 안전지킴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동주택 소방자동차 진입로 확보에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공주소방서 화재대책과장 강성식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고양시, 2026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4.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5.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1.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2.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1천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 대전 247명, 94.6억원 달해

대전지역에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247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9일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제·부과금 체납액이 각 1000만 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시 누리집 및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1000만 원 이상 체납자이며 지난 10월까지 자진 납부 및 소명 기회를 부여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공개된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세목, 납부기한 및 체납요지 등이며..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