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식당, 가족 집단감염에 대전 '위험'

  • 정치/행정
  • 대전

[코로나19]식당, 가족 집단감염에 대전 '위험'

유성구 한 식당관련 확진자만 20명
가족, 직장 감염도 나타나
대전시 "지역 확산 여부 가르는 중요 시점"

  • 승인 2020-12-03 18:31
  • 신문게재 2020-12-04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0120214830001300_P4
연합뉴스DB
전국적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점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식당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가족.지인을 연결고리한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을 위협하고 있다.

대전시는 2일 밤과 3일 현재(오후 6시)까지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3일 오전 기자브리핑을 열고 "11월 30일 10명을 기점으로 최근 3일간 매일 5~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유성구 모 소재 음식점을 중심으로 오늘 아침까지 n차 감염을 포함해 대전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 2명, 익산 1명 등 타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브리핑 이후 관련 확진자 2명(514번과 516번의 직장동료)이 추가 발생하면서 유성구 모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인 523번과 524번도 다른 날 이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유성구 모 소재 음식점은 총 13개의 4인용 테이블이 있는 구조로 확진자가 머문 시간대를 조사해 손님 30명과 종사자 3명 등 3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 16명이 확진됐다. 대전시는 조사결과 업소 장소가 좁고, 겨울철 등 계절적 요인, 장시간 음주 및 대화 등을 고려해 3밀(밀집, 밀접, 밀폐) 등이 감염 확산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외 510번 확진자는 서울 종로구 11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511번은 서산 5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역 소재 모 대학교 재학 중 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기숙사생에 대한 이동 자제를 당부한 상황이다.

512번과 513번은 증상이 발현돼 2일 오후 검사한 결과 확진됐는데 가족과 직장동료가 추가 검사를 받아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512번은 A고교 교사로 해당학교 밀접접촉자 16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진행해 동료 1명(517번)이 확진됐다. 518번은 512번의 배우자로 모 정신장애인 주간시설에 근무 중으로 3일 종사자와 이용자 2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512번의 두 자녀인 513번과 519번이 다닌 어린이집과 학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고, 지역으로의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최근 집단감염은 지인 만남, 식사, 음주 등이 대부분으로 모든 모임과 사적인 만남을 연기하거나 자제하길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충남 서산에서도 주점발 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확진된 당진 21번 확진자는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산소재 주점을 지난달 28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 51.57~58 확진자도 이 주점을 같은 시간대 이용했다. 이들을 포함해 충남에서는 이날 현재(오후 5시 기준) 서산 3명, 당진2명, 아산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는 김장모임 관련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제천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3일 오후 6시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526명, 세종 113명, 충남 943명, 충북390명 등 총 1972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누적 3만5703명으로 늘었다. 사흘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3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상문·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청주=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1.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2.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3.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4.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