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남이면 성곡리 940번지에 추진 중인 금산농악전수교육관 건립은 문정우 군수의 공약 사항 중 하나다.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금산농악의 예술적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후학양성 및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보존, 전승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확보 필요성 목적으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총 46억1800만원으로 이중 국비가 23억원.
전수교육관은 부지 1만8405㎡에 건축면적 631㎡, 연면적 1261㎡의 지상 2층 건물 규모다.
당초 계획은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2021년 공사에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계획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은 사업비 확보 문제로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을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금산농악, 물페기농요, 금산인삼주, 농바우끄시기 등 금산의 4개 무형문화재 통합 전수관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문화재청의 의견이었다는 사업 추진부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지확보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다.
현재 전수관 건립 예정부지는 군유지 내에 8필지 7475㎡의 개인 사유 토지가 산재해 있다.
장기적으로 군유지 내 사유지를 모두 매입해 종합관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보상가가 걸림돌이다.
군이 토지 매수를 위해 평가의뢰 한 2개 감정평가사의 합산 평균가는 평당 26~27만원 사이.
이 중 4개 필지는 전수관 건립 부지로 편입해야 할 필수 토지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시세와 매입가 보다도 낮은 보상가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토지주들은 전원택지 용도로 군이 제시한 감정가 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보상가에 대한 토지주와의 시각 차이가 커 협의매수는 사실상 쉽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올해 이어 내년에 다시 무형문화재 종합전수관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문화재청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현재 협의매수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최대한 확보 노력을 하고 그래도 여의치 않으면 대체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지매입 난항으로 암초에 부딪힌 금산농악전수관 건립.
문정우 군수 임기 내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금산농악관련 단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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