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2021년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최대용량 75 리터로 조정·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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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21년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최대용량 75 리터로 조정·공급

  • 승인 2020-12-20 09:05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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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사전경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2021년부터 환경미화원의 건강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00 리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공급을 중단하고

75 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공급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고시에는 근골격계 부담작업 범위로 하루에 10회 이하 25㎏ 이상 물체를 드는 작업을 규정하고 있으나 최근 수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 중 약 15%가 쓰레기를 차량으로 수거하는 중에 상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리터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있는 쓰레기 무게는 25㎏ 이하이지만 쓰레기를 압축해 담을 경우 40㎏을 넘어서는 등 과중한 무게로 하루에도 수차례 종량제봉투를 수거하는 환경미화원들은 부상과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왔다.



이에 시는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양주시 폐기물 관리조례'를 개정, 12월 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부산광역시, 경기 수원시 등 주요 지자체에서도 환경미화원의 작업 안전을 위해 100리터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리터 봉투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75 리터 종량제봉투는 내년 1월부터 마트, 편의점 등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 이미 시중에 유통된 100리터 종량제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환경미화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함을 느끼시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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