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세종 사랑의 온도 100도 돌파

마감 20일 앞두고 10억 8000만원 모여
코로나 기부한파 속 십시일반 온정손길
정부부처·국책기관, 기업 기부 줄이어

  • 승인 2021-01-13 09:42
  • 수정 2021-05-06 22:29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1.1.12 사랑의 온도탑 (3)
세종시청 앞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달성했다. /세종시 제공

코로나 기부한파 속에서도 세종시 사랑의온도가 100도를 돌파했다.

13일 세종시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진행된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12일 43일 만에 100도를 달성했다.

오는 31일까지 10억 70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가운데, 마감 3주 전인 이날까지 누적 10억 8000만원이 모이며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번 100도 조기 달성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관심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온정의 손길이 모인 결과여서 더욱 값진 성과다.



특히, 세종시에 정착한 중앙부처와 국책기관의 나눔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함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았으며,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직원들도 성금을 기탁했다.

고액기부와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클럽'에 2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고, 메종오브제는 식기세트 4000만원 상당을, 영재건설은 2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첫 기부했다.

삼성전기(주) 3000만원을, 콘티넨탈오토모티브일렉트로닉스(유) 임직원이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기업 기부들도 줄이었다.

모아진 성금은 전액 세종시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민과 기업, 중앙부처, 행정기관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했다"며 "오는 1월말까지 계속되는 희망2021나눔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4년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성금모금과 사용을 막기 위해 공무원의 모금행위 금지와 성금의 용도를 불우이웃사업에 한정하는 내용의 조례가 제정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이 개정됨에 따라 1998년 11월 중앙과 전국 16개 시·도 지회의 통합 모금단체로 설립됐다, 보건복지부장관의 지도·감독을 받는다.

 

세종시 승격이후 첫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2013년 11월 조치원역 광장에 세워졌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내방] 구연희 세종시교육청 부교육감
  3.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접수 시작
  4. 재난위기가정 새출발… 희망브리지 전남 고흥에 첫 '세이프티하우스' 완공
  5.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1.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2.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3. 수능 앞 간절한 기도
  4. ‘사랑 가득한 김장 나눠요’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헤드라인 뉴스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 전쟁유적에서 평화 찾아야죠" 대전 취재 나선 마이니치 기자

"일본에서도 태평양전쟁을 겪은 세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80년이 지났고, 전쟁의 참상과 평화를 교육할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전쟁유적뿐이죠. 그래서 보문산 지하호가 일본군 총사령부의 것이었는지 규명하는 게 중요합니다."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후쿠오카 시즈야(48) 서울지국장은 5일 대전 중구 보문산에 있는 동굴형 수족관 대전아쿠아리움을 찾아왔다. 그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올해만 벌써 두 번째로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의 종결을 앞두고 용산에 있던 일본군 총사령부를 대전에 있는 공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지하호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학생·학부모 10명 중 8명 "고교학점제 폐지 또는 축소해야"… 만족도 25% 미만

올해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 시행 첫 학기를 경험한 응답자 중 10명 중 8명 이상이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학생들은 진로 탐색보다 대학입시 유불리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1 학생과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반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3%, '매우 만족한다'는..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