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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그려진 수채화. /신안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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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녹아든 한마리 사슴. /신안군 제공 |
갯벌은 염분과 밀물, 썰물로 인해 눈이 쌓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고 특히 신안군과 같은 섬지역은 평균기온이 10℃가 넘는 달이 1년 중 8개월 이상인 아열대기후에서는 더욱이 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러나 최근 영하 10℃를 넘어가는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신안군의 갯벌에 눈이 소복이 쌓이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넓은 갯벌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혀 갯벌의 작은 수로들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다양한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
신안지역에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누적 적설량 평균 32.2cm, 최저기온 영하 12.8℃를 기록했다.
한편, 신안군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안=양완 기자 jeans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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