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용문 1.2.3구역 6월 분양 예정… 분양가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서구 용문 1.2.3구역 6월 분양 예정… 분양가는?

"주변단지 시세 등 고려했을 땐 최소 1500만원으로 형성될 것"

  • 승인 2021-01-21 17:46
  • 신문게재 2021-01-22 6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용문동
대전 신도심 대어급 단지로 손꼽히는 서구 용문 1·2·3구역이 올해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자세한 분양계획과 분양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용문 1·2·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르면 6월, 절차가 다소 지연될 경우 7월 중 일반분양에 돌입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분양가는 주변 단지 시세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1500만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용문 1·2·3구역 재건축사업은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 2763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포스코와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곳은 뛰어난 교통, 생활인프라, 유등천뷰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분양을 손꼽아 기다려올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현재 '2021년 대전시 공동주택 공급(분양)계획'상으로는 3월로 분양이 예정돼 있으나 각종 절차 등으로 분양은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3월~4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이후 6월 또는 7월, 일반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3월로 계획돼 있었으나 각종 부동산 규제 등으로 분양일정이 다소 지연됐다"며 "우선 다음달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동 신청 이후 3~4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 등의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르면 6월 또는 7월 중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이 가시화되면서 분양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선 주변 단지 시세 등의 영향으로 다소 높은 분양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둔산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용문동 인근의 탄방e편한 세상의 평당 시세가 2000만원 가량이 되고 비슷한 시기 분양에 나서는 탄방 1구역(숭어리샘) 또한 1500만원 대의 분양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최소 1500만원 대의 분양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소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보이긴 하나 현재 용문 5구역(가칭)이 구역 지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 주거단지 형성 기대감으로 가치상승이 이뤄질 수 있어 적정수준의 분양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도 "서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이긴 하나 현재 대전의 부동산 시장 상황과 주변 단지의 시세, 사업비, 사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분양가는 최소 1500만원 이상이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