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방청장 등 40여 명의 고위공무원이 모인 현장과 전국 128개 세무서를 화상으로 연결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어려운 세정여건이지만, 2만여 국세공무원의 지혜와 열정을 하나로 모아 성실납세 지원 등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미래를 선도하는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구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세금의 부과·징수 등 전통적인 세정의 역할을 넘어 급부행정 영역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국세 행정의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적으로, 국민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이며 다각적인 세정지원과 소득·복지 연계를 위한 실시간 소득 파악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보다 확실한 성실납세 지원을 위해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필요함을 역설했다.그러면서 국민 신뢰 확보가 성공적 변화를 위한 핵심 요건이므로, 반사회적인 지능적·악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고 국세 공무원 모두 자율적 청렴 의식을 내면화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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