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0주년기획-위기의 대학 기회로] 인재양성·좋은일자리 창출...각기관 수레바퀴 필요

[창간70주년기획-위기의 대학 기회로] 인재양성·좋은일자리 창출...각기관 수레바퀴 필요

4. 대학·지자체·교육청 머리 맞대야
대학 인력양성, 시 일자리 조성, 교육청은 연계지원 필요성
부정적 상황 시발점… "조속한 연계로 발전 방안 모색해야"

  • 승인 2021-02-17 17:03
  • 신문게재 2021-02-18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선 전방위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 등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대학의 자구책만으로는 위기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대전시 등 지자체와 교육청이 각 주체에 대한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올해부터 역전 현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각 기관이 돌리는 수레바퀴를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우선 대학은 특성화 등을 통한 인력 양성을 해나가야 한다.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취업 등에 강점을 내세울 수 있는 요소를 마련해 지역 인재를 키워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 인재양성 이후엔 대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이 대전에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환경 조성을 마련해야 한다. 즉, 좋은 기업과 일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다.

대전교육청의 경우엔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직업군을 확립시켜줘야 한다. 대학 간의 연계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직업의식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문현 충남대 교수는 "대학을 가는 큰 목적 차원에서 보면, 학생은 인재를 키우고, 지자체는 인재를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키워야 한다. 교육청은 대학 간의 연계교육을 통한 지역 학생들의 직업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각자 역할이 아닌 하나의 역할이 이뤄지도록 연결이 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다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지역의 사업을 대학과 연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호택 배재대 교수는 "대학이 힘들어지는 상황인데, 이제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서 이를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일례로 공무원 교육도 대학에 위탁해서 하는 방식이나 사회 재교육 등 대학이 함께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역전 현상의 부정적 상황의 시발점으로 불리는 만큼, 더 심각해지기 전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43만여 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여 명보다 크게 모자라는 등 올해 들어서면서 심화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 대학의 위기가 지역 사회의 인구 감소, 경제적 상황까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 기관에선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작돼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마음으로 논의해 방안을 마련할 할 필요성이 있다"며 "대학의 노력과 시청의 역할, 교육청의 지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서 살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3.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4.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5.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1. 천안문화재단, 10월 한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개최
  2. 천안시,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예방수칙 준수 당부
  3. 아산시, 항공사진-드론영상으로 최신 공간정보 구축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별위원회' 활동 돌입
  5. [사진] 가을 수놓은 '세종 한글축제' 현장 속으로

헤드라인 뉴스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이재명 정부 2년차 국정감사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 조기 가시화를 위한 충청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한 정부 당국자 발언이 속속 나오면서 이를 모멘텀으로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이슈 파이팅이 필요해 보인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감에서 충청권과 관련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수도 완..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한글날인 10월 9일 대전 중구 사정동 오월드 입구에는 개장 전부터 200m가량의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놀이기구마다 오후까지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이날만 1만 1311명, 이튿날인 10일에도 9822명이 방문하며 연휴 이틀간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연휴 때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과 달리 오월드의 경영 성적표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관람객은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2년 연속 100억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기에 3300억 원 규모의 오월드 재창조 사업마저 전..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100일 넘게 이어진 여야 갈등으로 의장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회의 파행 사태에 김찬술 대덕구청장이 12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의회 원 구성 지연으로 주요 안건 29건이 계류되면서 직원 임금 체불과 주민 편의·복지시설 운영 차질 등 행정 공백이 현실화되자 구청장이 직접 단식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특히 내년도 본예산 심의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작 대덕구의회는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1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김 청장은 12일 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