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골든칩] 박성효 전 시장 "대전시장 출마? 아직 두고보자"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정치골든칩] 박성효 전 시장 "대전시장 출마? 아직 두고보자"

  • 승인 2021-02-23 16:39
  • 신문게재 2021-02-24 4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223155732
"아직 지방선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어 두고 봐야 할 거 같다."

제8대 대전시장을 역임했던 박성효 전 시장이 중도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6·1 지방선거까지는 멀었고, 정치는 모르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보다 3개월 앞서 치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중요하다며 충청권 보수 결집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전 시장은 "대전의 여러 선거 결과는 지금까지 대선의 바람을 가장 많이 탄 지역"이라면서 "작은 장사만 신경 쓰다가 큰 장사를 망치는 일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 대선 결과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직후 치르는 지선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큰 그림을 그려 볼 때 지선보다 앞서 치르는 대선에 더욱 정치력을 모아야 하고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전에서도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한다"도 말했다.

최근 논란 중인 트램 지선 확대 요구 논란과 관련해선, "시민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게 시정"이라고 꼬집었다. 시장 재임 당시인 2009년 대전 시내버스 노선 개정하면서 있었던 일화를 들면서 시장의 덕목인 경청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56년 만에 대전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이뤄냈는데, 초창기만 하더라도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빠르게 호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의 청년실업과 일자리와 인구감소, 대덕특구를 활용한 청년실업 해결, 아파트 공급 일변도 등 허태정 시장의 시정과 대전시가 내놓는 정책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박 전 시장은 "대덕특구가 현재 법적으론 생산라인을 가동할 순 없지만, 연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용할 수 방법을 대전시가 더 노력해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아파트 공급 정책은 당장 젊은 층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최종 해결책이라곤 보기 어렵다"며 "거기에 나눠먹기식 인사나 사업 말고 건설이나 건축사업에서도 잘하고 빨리하는 곳에 인센티브를 주는 그런 사업을 추진해야 발전이 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5. [부고]김창세 세무사 빙모상

헤드라인 뉴스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李 "내년 지선 때 대전 충남 통합 단체장 뽑아야"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의 새로운 장을 뽑을 수 있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수도권 과밀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도간) 통합을 고려해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청권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가 사실상 전폭 지원사격을 약속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