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발바닥 통증, 아킬레스건염 아니면 족저근막염?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 발바닥 통증, 아킬레스건염 아니면 족저근막염?

대전우리병원 관절센터 정재균 진료원장

  • 승인 2021-02-25 16:35
  • 수정 2021-02-26 13:07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정재균 대전우리병원 절센터 진료원장
여름은 젤리슈즈, 하이힐, 웨지힐, 레인부츠 등 다양한 신발은 날찌와 의상, 기분에 따라 코디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이런 신발들은 보기는 예쁘나 발바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데 여름철에 특히 많이 신게 되는 슬리퍼, 플랫슈즈와 같이 밑창이 얇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바닥에 악영향을 끼쳐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충격흡수를 하지 못하는 신발로 인한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른 두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근육을 감싸는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안쪽까지 이어주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자극으로 염증이 생겨 통증이 느껴지는데, 발아치가 발꿈치를 만나며 끝나는 부분인 발바닥 뒤쪽에서 통증이 가장 심하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발가락쪽으로 통증이 올라오며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통증이 심하다. 이는 체중이 갑자기 늘었거나,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 평발, 운동으로 인해 지나치게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가 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염이 있으면 수시로 냉찜질을 하거나 아킬레스과 발바닥의 움푹 파인곳을 마사지하는게 도움이 되며 평소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깔창을 쓰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 스테로이드 주사와 체외충격파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2021020301000472100018382
비슷하게 통증을 느끼는 아킬레스건염을 살펴보기 전에 아킬레스건을 먼저 설명하면 발을 바닥쪽으로 움직이게 하고 뒤꿈치를 들어올릴 때 사용되는 발목 뒤쪽의 힘줄을 말한다. 그래서 발꿈치뼈 뒤쪽으로부터 종아리로 올라가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아킬레스건염이라 한다. 주로 뒤꿈치뼈가 신발에 닿는 부위가 아프며 초기에는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고 운동전, 후 종아리 뒤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족저근막염이랑 비슷하게 첫발을 내디딜 때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동일하다. 이는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급격한 운동을 한 경우, 운동 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경우, 쿠션없이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한 경우 발생하게 된다. 단순 아킬레스건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얼음찜질과 안정으로 통증을 완화 한 후,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1~2주 지나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아킬레스건 파열이 있을 수 있어 방사선 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킬레스건의 충격이 계속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염을 예방차원에서라도 운동 전, 후 스트레칭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발등, 뒤꿈치부분에 유연하고 푹신한 신발을 착용하는것도 충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5.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헤드라인 뉴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유치 전략 주효...8개 기업 유치

집현동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의 이탈 방지와 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온 세종시. 올 하반기 전격 도입한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이 모두 8개 기업 유치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원안은 타 지역에서 본사 이전 또는 공장, 연구소를 테크밸리로 신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은 2년간 임차료 4000만 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 원 지원에 있다. 또 지원 기업은 시 지원과 별개로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총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렌트프리)을 추가 제공받을 수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첫 번째 사업 참여 모..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내년 새출발

충주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026년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서 새롭게 문을 연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성내동에 자리한 옛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은 1933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방식이 혼합돼 지어진 독특한 근대식 건축물로,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으나 2017년 5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며 보존 가치가 공식 인정됐다.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별칭인 관아골과 예술가·청년 창작 활동의 기반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해 지어졌다. 시는 이 공간을 '역사와 문..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