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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9명 중 학업 우수로 교육감 표창 받은 김정숙 어르신 모습. |
충청남도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은 지난 25일과 26일 ‘제7회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식’을 학습자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초등 1~3단계 과정(3년간 총640시간)을 이수한 9명의 졸업생은 평균연령 7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주 사흘씩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한문 수업과 현장체험,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학습활동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에도 배움의 열정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졸업생 중 학업 우수로 교육감 표창을 받은 김정숙(74) 어르신은 “정말 뜻깊은 날이다. 항상 어디에 가든 글씨를 쓰라고 할까 두려워 항상 뒤에 숨어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배움이란 뜨거운 가슴을 깨닫게 해주신 많은 분들을 평생 기억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관휘 원장은 “어르신들의 소중한 꿈이 모여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비문해자들의 배움에 대한 갈망을 풀어드리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평생교육원은 충남 남부권을 대표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학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목표로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배움이 즐거운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지역과 협력하고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 배려대상에 대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남부권역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요자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보자료를 제공하고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도서의 확충과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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