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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가 7일 열린 청년의 해 선포식에서 '청양연화(靑陽年花)’를 소개하고 있다 |
선포식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부 비전 예능식, 2부 비전 선포, 3부 비전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고깔고깔 대작전'이라는 게임을 통해 주요 청년정책에 대한 선호도 투표로 의견을 수렴했다. 2부는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축하 영상과 경과보고, 김돈곤 군수의 청년정책 비전과 목표, 주요정책 설명이 이어졌다.
군은 지난해 청년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5일 청년정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군의 청년정책 비전은 '청양연화(靑陽年花, 청년의 삶이 꽃이 되는 청양)'이다. 청년층의 경제자립, 생활안정, 문화진흥, 복지증진, 여성배려, 협력강화 등 6대 분야 41개 사업을 담고 있다.
청양연화는 영화와 드라마, BTS 앨범 제목에 쓰인 ‘화양연화(花樣年華)’에서 따온 말로 청년의 청양살이가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길 바라는 기원을 담았다.
군은 포괄적인 청년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난 1월 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팀을 신설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청년수당, 취업수당 지원조례 제정에 돌입했다.
청년수당 지원 대상은 만 25세와 만 35세 청년이며, 지원 규모는 1년 60만 원이다. 만18∼45세 청년에게는 면접 수당, 취업 성공수당, 근속 수당 등 취업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간제 여성일자리 활성화, 다문화여성 출산지원, 셰어하우스 공급확대, 청년창업 공유빌딩 조성, 빈집 활용 주거혜택,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 부여 등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육아기본수당 지급, 전월세 지원, 청년참여예산제 운영, 역량강화 바우처사업, 청년농업인 농기계 공유사업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생활안정보육수당 지원, 청년기본자산제 운영, 드림카(렌트카 비용 일부지원) 운영, 교통카드 지원, 청년희망택시 운영을 추진한다.
김돈곤 군수는 "청년의 해 선포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청양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라면서 "청양연화처럼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청년의 삶이 청양에서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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