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수석지구 공직자 투기 의혹 밝히자", 시 자체 감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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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수석지구 공직자 투기 의혹 밝히자", 시 자체 감사 나서

전 직원 대상 조사…5급 이상은 가족까지 확대

  • 승인 2021-03-30 07:25
  • 수정 2021-05-09 12: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 계획도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 계획 지역도


서산시가 수석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공직자 투기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에 나선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9일 페이스북에 "수석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시민 의혹을 불식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통해 내부 정보 등을 이용한 투기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충남경찰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전체 직원 동의를 받아 조사하고 5급 이상 간부와 업무 관련자는 가족까지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석동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은 그 근거가 명확하거나 구체적인 진술 등을 갖고 있다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해 주기 바란다"며 "소문만 만드는 의혹 제기는 의혹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맹 시장은 "대부분의 공직자와 시민은 정직하고 도덕성을 갖고 있다"며 "모두가 투기꾼으로 호도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 의혹은 말끔히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산시의회는 지난 26일 시의원 13명 전원의 정보 제공 동의서를 충남경찰청에 제출했다.

조정상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도 서산 시내 곳곳에 '공직자 부동산 투기 공익제보 받습니다'란 글귀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고 현재까지 제보 3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수석동 도시개발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46만614㎡의 부지에 2028년까지 총 905억7300만 원을 들여 아파트, 공원, 시외버스터미널과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시 실무 부서에 있던 전현직 공무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로 인해 수석동 뿐 아니라 가로림만 해양 정원 인근, 성연면 서산테크노 밸리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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