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오래, 3집 동화책 발간 '도키와 보물주머니' 배포

  • 문화
  • 문화/출판

테미오래, 3집 동화책 발간 '도키와 보물주머니' 배포

대전 주민센터.학교.병원 등 200곳 배포

  • 승인 2021-04-04 10:20
  • 수정 2021-05-04 16:0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도키와 보물주머니
테미오래에서 발간한 3집 동화책 '도키와 보물주모니' 표지 이미지.

테미오래에서 발간한 세 번째 동화책이 나왔다.

 

테미오래는 세 번째 발간동화책 '도키와 보물주머니'를 대전 지역 주민센터와 대전에 있는 병원학교, 인근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등 200여 곳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세 번째 동화책 '도키와 보물주머니'는 대전 시민의 추억이 담긴 보문산을 배경으로 보물주머니 전설을 통해 주인공인 '테미'와 '오래'가 보문산의 도토리 '도키'를 만나 보물 주머니를 열게 된다는 상상 속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경민 동화작가와 박선향 일러스트가 참여했으며 콘텐츠 제작 총괄은 로드스쿨이 맡았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캐릭터와 삽화는 보문산 전설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



개관 3년 차를 맞은 테미오래는 문화공동체사업 목적으로 지역 이야기를 담은 도서 발간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12월 발간한 첫 동화책 '오래친구들'에 이어 지난해 5월 발간한 두 번째 동화책 '황금잉어 붕붕이' 등 지역의 명소를 소개하고, 다양한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테미오래는 2019년 4월 개관 이후 지역문화역사를 다룬 상설전시와 특별기획전,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쉬었다 가게', 친환경 창작공방 '그린 홈 투게더', 주민문화쉼터 '함께 가든', 역사문화아카이브, 제3회 아트페스티벌 기획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협력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김미정 테미오래 촌장은 "올해 '그림책 읽기'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해 테미오래를 찾는 시민들에게 발간 동화책을 선물할 예정"이라며 "작년 한 해 코로나19 로 고립과 소외로 인한 아이들의 인지, 감정 발달 등 정서적 건강을 위해 이번 동화책 발간과 배포는 지역 어린이들의 돌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미오래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1호관사에서 '대전의 철도, 도시를 이루다' 기획전을 펼친다. 과거 철도가 놓이면서 이전 시대와는 확연하게 다은 시간과 공간으로 변화하고, 표준시간이 정책되면서 도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대전의 철도는 일제 수탈과 식민지 지배 수단이기도 했지만, 우리의 지난한 삶을 함께한 역사의 길이기도 했다. 대전 시민들에게 철도는 그리움과 기다림과 만남의 정거장이었던 만큼, 그 설레임으로 역사를 추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