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개헌 강조 대권후보 돕겠다"… 대권 불출마 선언·연정 강조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이상민 "개헌 강조 대권후보 돕겠다"… 대권 불출마 선언·연정 강조

  • 승인 2021-05-24 15:18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clip20210524145735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대전 시의회에 방문해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이현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5선·대전 유성구을)이 24일 대선 이후 새 정부에서 개헌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실상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실 국회의원 5선 도전 당시부터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생각해왔다. 고민하고 여건을 살펴봤지만, 대권을 도전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유일하게 '충청대망론'을 내걸며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해선 "잘하셨고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저도 기회가 되면, 그리고 기회를 만들어 5선 의원으로 관록과 역량을 발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대통령 선거에서 출마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실을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내년 대선까지 정치 행보에 대해선 지역 패권주의 혁파와 개헌을 통한 정치 구조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자신과 뜻이 같은 대권 후보를 지지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많은 국민이 대통령감이 없다는 말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 대통령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에서 그런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공약과 정책 등에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부분에서도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검찰개혁을 주장하지만, 검찰보다 대통령은 더 큰 과거 권력 중심형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권력을 분담해 감당하기 위해 독일형 연정으로 의회에서 국무총리를 선출하는 정치 형태로 가야 하고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 초기부터 중앙정부 형태와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력 대권 주자에 대한 지지 선언과 캠프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 지향성이 같거나 향후 행보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정하겠다"며 "아직 확정은 안 지었다"고 했다.

특정 대선후보 지지 성격의 포럼 참석 이유에 대한 물음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지사까지 모든 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포럼에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들도 나오는 만큼 최소 한 번은 전부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이재명 지사의 '공명포럼'엔 불참한다고 했다.

clip20210524145747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상민 국회의원(앞)과 구본환 대전시의원(뒤) 모습.
대전 열병합에너지 발전소 증설에 대한 논란에 대해선, "대전시의 책무다. 대전시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며 주민의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하는 열병합발전 증설은 문제가 크다"고 비판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구본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4)은 "주민들의 민관협의회 구성 요구로 대전시에 요구안을 제출했고 주중에 답변이 온 뒤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3.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웹툰 아카데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제2분관 북부노인복지관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캠페인
  5.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1.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2. 한화, NC에 7-9 역전패…끝내 지키지 못한 리드
  3.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4. [독자칼럼]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행복했던 육아
  5. 조합원에 금품 제공 회덕농협 조합장,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팀, 전국장애인체전 사브르 단체서 동메달

세종시 펜싱 간판 심재훈과 박천희, 유승재가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 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대표팀은 전날 심재훈이 사브르 3~4등급에서 금메달, 박천희가 사브르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날 단체전 우승의 기대감을 갖게 했다. 8강에서 대전을 30대 25로 꺾었으나 4강 문턱에서 만난 전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심재훈이 8점 차로 뒤진 승부의 뒤집기에 나섰으나 27대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결승에서 충남을 꺾고..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3군 본부 둥지 튼 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2차 이전’ 사수 총력전

대한민국 안보의 핵심축인 계룡시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발맞춰 국방 특화 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군 본부 입지라는 명확한 당위성에 더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 확보까지 마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었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전략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계룡시·논산시·황명선 의원실과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 분야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결집해 기관 유치에 대한 열망을 확인했다. 이번..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핵심 상품인 건고추 일부가 별도의 세척 없이 판매되고 건조 상태마저 고르지 않아 품질·안전성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청양고추의 우수성을 내세운 대표 축제에서 판매 농산물의 수매와 선별, 안전성 확인이 어떤 기준으로 이뤄졌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본지 취재 결과 축제장 건고추 공동판매장은 지역 3개 농협(청양·화성·정산)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청양지역 농가에서 건고추를 수매해 10근당 꼭지를 안딴 상품은 15만 원, 딴 상품은 17만 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세척하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