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은 역사의 성지(聖地),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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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은 역사의 성지(聖地),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 시키자”

‘논산동학한마당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특강’ 성료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주최, 채길순 교수 특강 ‘호응’

  • 승인 2021-07-19 12:22
  • 신문게재 2021-07-20 14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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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회장 김선덕)가 주최한 ‘논산동학한마당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특강’이 지난 17일 오후 7시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논산시와 논산민주단체연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박연정 사무국장의 사회로 천재상쇠가 이끈 논산교육풍물두드림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행사는 동학농민혁명 영령에 대한 묵념, 회장 인사, 사업 경과보고, 축사, 추진단 발표, 축시낭송, 초청특강 순으로 진행했다.

김선덕 회장은 “논산은 역사의 성지(聖地)인 논산 동학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 가는 동학운동의 의미와 논산지역이 동학농민 혁명에 있어서 어떠한 의미의 지역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계승발전 시켜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경과보고는 논산 동학의 위대함은 물론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창립과 주요활동, 2021 논산 동학 한마당 주요사업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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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을 부르짖은 해월 최시형 선생의 후손(현손)인 최인경 동학혁명정신선양사업단장(최보따리인문포럼 대표)이 논산 동학에 대한 따뜻한 축원을 담아 덕담을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축시는 제5회 정지용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숙희 시낭송가가 맑고 고결한 목소리로 신석정 시인이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쓴 ‘곡창의 신화’를 낭송해 큰 울림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는 소설가로 수년간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발로 뛰며 알아내고 글로 써낸 채길순 교수가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올바른 계승 방안’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채 교수는 강의를 통해 논산지역 동학농민혁명 역사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큰 그림과 세세한 부분을 짚어줘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논산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특강은 물론 유적지 답사, 백일장, 동학마당극 공연, 논산 동학 홍보,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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