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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테크노파크 일반산업단지 홍보관 모습. |
천안테크노파크 산단은 총면적 91만8033㎡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남산리 일대 주민들은 지난 5일 시행사로부터 토지보상 평가금액을 통보받았다.
감정평가는 토지소유자와 충남도지사, 시행사 추천 등 3곳의 감정평가사에서 이뤄졌지만, 주민들은 시행사 측이 추천한 감정평가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이 제시한 지목별 평균감정 가액은 공장용지 99만4150원, 대지 87만5000원, 창고용지 93만8000원, 과수원 60만1210원, 답 55만710원, 전 56만1000원, 임야 43만4200원, 목장용지 53만8000원으로 공시지가 대비 144~208%를 적용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가구별 통보한 감정가는 이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가에 크게 못 미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이주자 택지에 입주할 주민들은 23가구로 평생 농사만 짓고 살아온 60~80대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이주자 택지는 60~70평으로 평당 120만원에 분양하지만, 이는 토지가격일 뿐 실제 집을 신축할 경우 건축비를 포함해 2억원 이상 들어가 주민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주민 민모씨는 "10년 전에도 밭을 평당 60만원에 팔라고 했지만, 조부모 산소가 있어 안 팔았는데 이번 감정평가에서 평당 34만원 나왔다"며 "감정평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긴다"고 했다.
주민 박모(50)씨는 "토지평가금액이 저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제일 화가 나는 건 주택보상가격"이라며 "주택 한 채 보상가가 3000만 ~ 4000만원에 책정돼 아무리 구 가옥이지만 그 사람들이 이 돈으로는 이주자 택지를 준다고 해도 집을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내 땅 다 뺏기고 임대아파트로 들어가 살아야 할 것 같다"며 "현실적인 보상평가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철환 시의원은 "주민들이 평생 살아온 삶은 터전을 잃어 마음이 아프다"며 "주민들이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게 사업시행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는 밀어붙이기식 사업보다는 주민과 사업자가 협의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9일 시청 앞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토지보상금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천안=김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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