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수신산단, 미니신도시 탄생 예고

  • 전국
  • 천안시

천안 수신산단, 미니신도시 탄생 예고

175만여㎡ 4546억원 들여
유통기능과 첨단업종 유치

  • 승인 2021-08-23 14:45
  • 신문게재 2021-08-24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수신 copy
위치도
천안 수신일반산업단지가 최근 충남도에 산업단지지정계획 신청을 제출한 가운데 대기업과 수도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수신산단 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천안 동남구 수신면과 성남면 일원 175만4980여㎡에 4546억원을 들여 물류 및 유통기능과 고부가가치를 지닌 첨단업종과 유망업종을 유치하는 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지난 6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신청했으며 내년 9월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2023년 2월 착공한 후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복합용지를 포함한 산업단지는 92만2610여㎡로 이미 계획면적 150% 이상 업체의 입주의향을 확보한 상태로 2차전지, 의료, 의약품, 자동차 부품 등 고부가가치 첨단 업종이 상당수다.



특히 제조와 물류시설용지 외에도 17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준주거 용지 등이 들어서 미니신도시를 연상할 만큼 이 일대가 대규모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수신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박차를 가함에 따라 기반시설확보와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 이 일대 주민들 역시 들뜬 분위기다.

그동안 동남구 수신면과 성남면은 천안지역 내 대표적 농촌 지역이었기 때문에 산단 조성으로 동남권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수신 산단은 국도 21호에 접하고 있고 건설 중인 동천안 IC까지 6㎞, 세종시 경계로부터 불과 2㎞밖에 되지 않는 데다 2024년 6월 완공예정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수신 산단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또 대전 세종권과 20분, 청주권 20분 내외로 동남지역의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00여명의 조합원들도 환지 방식으로 토지를 보상받기 때문에 산단 조성에 따른 지역발전을 고려, 의기투합하고 있는 모습이다.

염진철 조합장은 "토지주인 조합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산단을 추진 중"이라며 "낙후된 동부 6개 면에 새로운 미니신도시가 탄생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망 20일 뒤 발견된 모자 왜?…사회 단절된 채 수개월 생활고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이어 이번엔 극우 교원단체 '대한교조' 홍보 배정 논란
  3. 저스티스 유한 법무법인 첫 전환…전문성·법률서비스 강화
  4.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례 추가
  5.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지만... 지역 의대 학사운영·형평성 논란 등 과제
  1. 유성선병원 대강당의 공연장 활용 의료계 의견 분분…"지역 밀착형vs감염병 취약"
  2. 전재수 "해수부, 세종보다 부산이 더 효과" 발언에 충청권 '발끈'
  3. ‘민생회복지원금 21일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4. 대전.충남 행정통합 결실 위해선 초당적 협력 시급
  5. 조길형 충주시장 "도지사 출마" 선언에 지역 민심 '싸늘'

헤드라인 뉴스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정부세종청사 첫 국무회의 언제?… 이재명 정부는 다를까

오는 8월 청와대의 대국민 개방 종료와 함께 이재명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선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새 정부 로드맵에 따라 7월 말 일단 문을 닫는다. 2022년 5월 첫 개방 이후 약 3년 만의 폐쇄 수순이다. 빠르면 9월경 종합 보안 안전과 시설물 등의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대통령실의 심장부로 다시 거듭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정 운영을 시작할 시점이기도 하다. 청와대가 다시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중앙권력의 중심부로 돌아오는 과정이나 우려되는 지점은 분명하다. 수도권 초집중·과밀을 되레 가속..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이번엔 스포츠다!…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꿈씨패밀리 스포츠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스포츠 테마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재학생 38명이 참여해 지난 한 학기 동안 완성한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장에는 캐릭터별 등신대, 티셔츠·선캡 등 굿즈, 그리..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제23회 이동훈미술상 본상 임송자 화백… 특별상 김은희, 정의철 작가

충청을 대표하는 미술상인 제23회 이동훈 미술상 본상 수상자로 임송자 화백이 선정됐다. 이동훈기념사업회는 15일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3회 이동훈미술상 수상 작가 심사 결과, 본상에 임송자 화백, 특별상에 김은희, 정의철 작가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충청 미술의 토대를 다진 고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 제정됐다.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한다. 본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에 큰 업적을 남긴 원로 작가에게, 특별상은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완성…충청 새 미래 열린다

  • 요란한 장맛비 요란한 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