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과밀학급 해소 위해… 옥정초교 설립 허가를"

  • 전국
  • 수도권

양주시의회 "과밀학급 해소 위해… 옥정초교 설립 허가를"

임시회에서 만장일치 결의안
교육부 '전면 재검토'에 반박
"신도시 개발 따른 인구 유입
인근 초교 배정땐 학생수 포화"
"교육회복 방안과 달라" 지적

  • 승인 2021-09-06 15:02
  • 신문게재 2021-09-07 4면
  • 김용택 기자김용택 기자
양주시의회, '양주시 옥정지구 초등학교 설립 촉구 건의안' 채
경기 양주시의회 정덕영의장 '옥정지구 초등학교 설립'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있다/제공=양주시의회
경기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가 최근 제33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양주시 옥정지구 초등학교 설립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양주시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4건도 심의, 의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한 재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섰다.



시는 최근 급속도로 성장, 발전하고 인구 유입이 늘면서 교육현안이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내년 12월까지 4만2000여 세대, 인구 약 11만 명을 목표로 개발을 완료하는 양주 옥정신도시의 초등학교 설립도 그 중 하나다.

시는 옥정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11개의 초등학교 용지를 확보해 계획대로 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 4월 양주 옥정신도시 내 초등학교(옥정2초) 설립에 대한 중앙투자심사에서 기존 '통학거리 1500m 이내 4000세대 이상'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를 고수하며 '학교 설립 전면 재검토'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더해 교육부는 옥정2초에 인접한 학생들은 인근 학교인 율정초로 분산 배치하고, 차기 중앙투자심사에서도 양주 옥정신도시 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심사대상에서조차 제외했다.

교육부의 이러한 결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과 안전한 교육여건 조성에 정면으로 배치되고 시의 신도시지역 학교 신설 계획을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특히, 율정초교는 현재 학급당 학생 수가 26.3명으로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1.1명, 전국 평균 23.1명보다 월등히 많은데다 내년 10월 준공 및 입주를 앞둔 인근 아파트 1900여 세대의 추정 학생 수까지 감안하면 학급당 학생수가 무려 32.4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황영희 부의장은 "교육부는 지난 7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28명 이상의 과밀학급 해소방안으로 학교 신·증축 재정지원 확대, 투자심사 기준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며 "옥정2초 신축 제외 는 '교육회복 종합방안'과 앞뒤가 맞지 않는 동떨어진 결정으로 경기도교육청 및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옥정신도시 학교설립 안건을 교육부에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4건의 의원발의 조례도 함께 의결했다.

정덕영 의장은 농산물 생산에 종사하면서 농업경영 정보를 등록한 양주시 농민에게 내년부터 연간 60만원의 농민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양주시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황영희 부의장은 '양주시 예산절감 및 예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성표 의원은 '양주시 농기계 대여은행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농기계 운반이 어려운 농업인에게 시가 운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게 했다. 그

김종길 의원은 '양주시 취약시간대 공공약국 운영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심야 및 휴일 등 취약시간대 공공약국 지정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보건 복지 증진에 힘썼다

한편, 안순덕 의원은 본회의가 개회 직후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원순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 의원은 '자원순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새로운 분리 배출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하고, 자원순환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주=김용택 기자 mk43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 2026 충남 온돌봄 운영 길라잡이 발간
  2. 2026명이 벗고 달린 새해 첫 날! 2026선양 맨몸마라톤
  3. 충남도, 지속가능한 20년 미래 청사진 확정
  4. [날씨]주말에 평년기온 회복…3일 낮최고 2~6도안팎
  5.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1. 을지재단 암병원 활성화 모색…시무식 갖고 "사회적 책임" 강조
  2. 김윤덕 국토부 장관 "1월 미국 출장 후 추가 공급 대책 진행"
  3. [독자칼럼]대전·충남 통합, 중부권 미래를 다시 설계할 시간
  4. 대전수학문화관 겨울방학 하루 3회씩 자유 관람 운영… 체험캠프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1월 2일 금요일

헤드라인 뉴스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인구 감소 현실의 벽… 세종 국공립 어린이집 취소 '파장'

아동 인구 감소로 보육시설 운영난 가중과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종시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이 취소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정원 수용률이 지역 최하위 수준인 산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2027년 개원 예정이었으나, 시가 지난 6월 주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원 최소 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종시는 "인근 지역 보육수요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산울동 주민들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원안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이달 보육정책위원회에 안건을 재상정..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현장] 응급실 시계에 새해는 없다네…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뿐

"응급실 시계에 새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중증환자 골든타임만 있을 뿐이죠." 묵은해를 넘기고 새해맞이의 경계에선 2025년 12월 31일 오후 11시 대전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운영되는 충남대병원 응급실. 8살 아이의 기도에 호흡 유지를 위한 삽관 처치가 분주하게 이뤄졌다. 몸을 바르르 떠는 경련이 멈추지 않아 산소포화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처치에 분주히 움직이는 류현식 응급의학 전문의가 커튼 너머 보이고 소아전담 전문의가 아이의 상태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 여러 간호사가 협력해 필요한..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할아버지는 무죄에요" 대전 골령골에 울린 외침…학암 이관술 고유제 열려

대전형무소에 수감됐다가 6·25전쟁 발발 직후 불법적인 처형으로 목숨을 잃은 학암 이관술(1902-1950) 선생이 1946년 선고받은 무기징역형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의 외손녀 손옥희(65)씨와 학암이관술기념사업회는 2025년 12월 31일 골령골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터에서 고유제를 열고 선고문을 읊은 뒤 고인의 혼과 넋을 달랬다. 이날 고유제에서 외손녀 손옥희 씨는 "과거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겠다는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단체와 개개인의 노력 덕분에 사건 발생 79년 만에 '이관술은 무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새해 몸만들기 관심 급증

  •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병오년 이색 도전…선양 맨몸마라톤 이색 참가자

  •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맨몸으로 2026년 첫 날을 힘차게 ‘출발’

  •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 ‘붉은 말의 기운 받아 2026년도 힘차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