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숨은 확진자 찾아내기 골몰...부여 추석 전 접종 80% 넘을까

  • 전국
  • 부여군

외국인 숨은 확진자 찾아내기 골몰...부여 추석 전 접종 80% 넘을까

  • 승인 2021-09-08 14:21
  • 신문게재 2021-09-09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PYH2021073014550001300_P4
연합뉴스 제공
부여 군민들의 코로나 1차 백신 접종률이 75%를 넘어섰다.

군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군민의 74.7%인 4만 838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률은 53.9%로 3만 4866명이 접종했다.



이는 전국 평균 1차 접종률인 59.9%와 2차 접종률 35.8%보다 각각 14.8%p, 18.1%p 높은 수준이며, 충남 평균 1차 접종률인 68.0%와 2차 접종률 42.1%보다 각각 6.7%p, 11.8%p 높은 수준이다.

부여군 보건소는 접종센터 현장인력으로 일일 평균 의사 5명과 간호사 8명, 행정인력 50명, 희망근로인력 18명, 소방간호인력 2명, 응급구조 1명 등을 투입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지난달 16일부터 부여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거점과 인력사무소를 대상으로 출장팀을 구성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현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숙박업소 찾아서 선별검사를 하도록 독려하는 등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기 위해 대대적인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화와 문자를 통해 수시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7일 18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348명에 이른다.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등록 여부나 체류 자격과는 상관없이 검사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떤 불이익도 뒤따르지 않으니 안심하고 검사와 백신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업주께서는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군 방역당국은 추석 전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이 80%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현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백신 접종에 대한 군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백신 접종을 통해 군민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여군에서는 지난 8월 16일 이후 이달 8일 오전 10시까지 102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 상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대전만 없는 '공립형 대안학교'… 학교설립 공약 끝내 실패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10여년 숙원이었던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공약이 결국 이행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 확보에 오랜 시간을 소모했지만 끝내 추진에 실패하면서 차기 교육감의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20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올 초까지 추진했던 유성구 복용동 설립이 결국 무산됐다. 당초 AI 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하려던 계획이었지만 교육부가 1월 중앙투자심사에서 대안교육 중심의 학교 설립을 주문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대안학교 성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교육청은 주민 설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부지를 알아보겠다고 물러..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