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또 5천억 투자유치… 이차전지 허브 '우뚝'

  • 전국
  • 부산/영남

포항 또 5천억 투자유치… 이차전지 허브 '우뚝'

㈜에코프로와 MOU 협약체결
영일만 산단 내 공장 증설 등
종합 생산 단지 조성도 '착착'
2395명 고용 창출로 기대감 UP
관련 대기업 잇따라 입주 추진
혁신 성장플랫폼으로 자리매김

  • 승인 2021-09-12 16:46
  • 수정 2021-09-12 16:47
  • 신문게재 2021-09-13 7면
  • 김원주 기자김원주 기자
5
경북 포항시가 지난 9일 경북도와 함께 ㈜에코프로(회장 이동채)와 리튬이차전지용 전구체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왼쪽부터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최근 잇따른 이차전지기업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 활력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와 함께 양극재 시장 세계 1위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코프로(회장 이동채)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코프로가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리튬이차전지용 전구체 등 소재 생산 공장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1월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해 영일만 산업단지 내 13만8008㎡의 부지에 리튬이차전지용 전구체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로 300여 명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간 10만 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에코프로는 현재 영일만1, 4 일반산업단지 내 31만3010㎡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2018년 입주 당시 포항시, 경북도와 1조 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2025년까지 당초 투자계획 금액을 초과한 1조7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에 있어 이번 투자협약 금액까지 합치면 총 2조2000억 원 투자와 2395명이라는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약 7700억 원을 투자했으며, 고용인원도 856명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실업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2017년부터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이라는 슬로건으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약 33만㎡의 부지에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라는 이차전지 종합 생산단지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소재와 그 전단계 물질인 전구체,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 등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집적화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포항시는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이차전지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입주해 있는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7월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포스코케미칼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을 준비 중인 ㈜GS건설 등 이차전지분야 주요 앵커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에 있어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이차전지기반 지역혁신 성장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 가족사가 포항에서 2017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경북도와 포항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금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포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제1의 4차산업 선도도시, 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해 찾아오는 기업투자 선순환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력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포항=김원주 기자 kwj89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르포] "지하 파고, 흙더미 쌓인 트램 공사장"… 폭우 앞둔 대전 도심
  2. 허태정 대전시장 "무너진 시정 회복 시급…민생 최우선"
  3. 반도체, 장관인사 이어 차관도 충청 홀대…19개부처 달랑 2명
  4. "지우고, 살리고…" 수장 바뀐 대전 3개 자치구 전임 정책 대수술
  5. 허태정 시장 "시민의 삶의 무게를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
  1. [문예공론] 이순(耳順)에 서서 예순의 문턱에서 쓰는 자서(自序)
  2. 대전 갈마동 노후 주거지 국토부 정비 지원사업 최종 선정
  3. [오늘과내일] 책임과 회피
  4. 충남대, '메가 유니버시티' 재확인…"대학 혁신 구성원 협력 필요"
  5. [월요논단]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대전시 재정난에 시비를 투입해야 하는 각 자치구 현안사업 역시 잇따라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의료원, 대덕구 신청사 이전 등 주민 복지나 미래성장 동력과 직결된 굵직한 사업들이 건립 과정에서 예산 부족으로 난항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제3시립도서관,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등 민선 8기 대전시가 추진했던 대형 SOC 사업도 지연 또는 무산 위기에 처했다. 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 1일 민선 9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출범하자마자 재정난에 직면하면서 내부적으로 심란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민선 9기는 국비 확보와 재정 운용,..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비싼 기름값, 더 빨리 오른 이유 있었네…검찰, 4대 정유사 26조원대 가격담합 파악

중동전쟁 직후 대전지역 기름값이 급등한 배경으로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주유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중동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 결정 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이른바 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한화, 전반기 마지막 NC와 운명의 3연전 '5위 탈환 노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 한화 이글스의 전반기 성적표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즌 내내 5할 승률 안팎에서 순위 싸움을 이어온 한화는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5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추격을 허용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을 수도 있는 갈림길에 섰다. 한화이글스는 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에 나선다. 한화는 올 시즌 꾸준히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흐름이 다시 꺾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그럼에도 5위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

  • 장맛비 내리는 대전 장맛비 내리는 대전

  •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 가족사랑 금요장터서 농산물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