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규제 불구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모두 상승... 3분기 현재 10.63%↑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강력규제 불구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모두 상승... 3분기 현재 10.63%↑

지난해 고공행진 세종시 올해 2.15% 오르며 가장 낮은 상승률 기록

  • 승인 2021-09-30 16:43
  • 수정 2021-10-01 09:50
  • 신문게재 2021-10-01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20052501001972800083101
[중도일보 DB]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공행진 하던 세종시 주택가격은 주춤했지만, 그동안 잠잠했던 수도권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국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17개 시도별 아파트 변동률 통계'를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63% 올랐다. 지난해 4.24%에 이어 지속 상승 분위기다.

올해는 각종 개발 호재를 맞은 인천이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다. 인근 지역인 경기도와 서울시는 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받으며 동반 상승을 이어갔다.



부동산11
먼저 인천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18.2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가 17.15%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4.92%였다. 수도권을 한데 묶으면 전국 평균보다 2.6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8.20%다.

올해 지방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은 보인 지역은 제주다. 지난해 경북과 함께 마이너스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6.56% 상승했다.

충청권에선 대전이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다.

지난해 세종(37.63%)에 이어 12.85% 오른 대전은 올해 12.19% 오르면서 2년 동안 25.04% 상승했다. 이어 충남이 3분기 현재 10.07% 오르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함께했고, 충북은 9.91% 오르며 주변 지역과 가격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전국 부동산 가격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9월 4주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주 0.28% 상승한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24%를 기록했다.

수도권(0.36%→0.34%)과 서울(0.20%→0.19%), 지방(0.20%→0.16%) 등 모든 지역의 상승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43%), 경기(0.40%), 제주(0.25%), 광주(0.24%), 충남(0.24%), 대전(0.22%), 충북(0.21%), 전북(0.20%), 서울(0.19%) 등은 상승했다. 세종 유일하게 -0.02%로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양시 일산서구, 2025년 교통유발부담금 40억 원 부과
  2.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3. 천안시, '1사1그룹홈 한마음 대회' 개최
  4. 천안시도서관본부, 11월 1일 북페스티벌 개최
  5. 천안법원, 주정차위반 불복 공무원 협박한 70대 남성 '징역 8월'
  1.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대학원생 모집
  2. 천안시복지재단, 어린이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마음 전해
  3. [문예공론] 한글날에 드리는 마음
  4. 자전거로 '세종 국회·대통령실' 부지 찍고 경품 타자
  5. 걷거나 달리거나 '국회·대통령실' 한바퀴...상품은 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산적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 충남 행정통합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560만 충청인 염원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동력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국감 증인대에 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뿐만 아니라 충청 여야 28명 의원의 초당적인 협력과 이슈파이팅이 시급해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앞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내란청산, 국민의힘의 이재명 정..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에 나설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부터 컷오프(공천 배제)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적용 여부 등 공천룰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 자격 심사 규정을 정비 중인데, 인위적인 컷오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과정에서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애초 범죄 경력자 등 부..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대전 제과점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663곳으로, 1년 전(632곳)보다 31곳 늘어났다. 대전 제과점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538곳에서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2024년 8월 632곳으로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고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