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주, "LH 못 믿겠다" 반발

  • 전국
  • 천안시

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 토지주, "LH 못 믿겠다" 반발

  • 승인 2021-10-04 13:51
  • 수정 2021-10-04 14:05
  • 신문게재 2021-10-05 12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KakaoTalk_20211004_082646078
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 해당 토지주 30여명은 지난 2일 직산농협에서 토지주 추천 감평평가 사업자 선정 회의를 열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천안직산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감정평가사업자 선정이 이뤄진 가운데 LH를 믿지 못하는 상당수 토지주가 반발하고 있다.

토지주와 LH에 따르면 내년 5월 착공할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직산읍 일원에 33만여㎡에 총사업비 1921억원을 투입해 산업, 연구, 업무, 상업 등의 복합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관련, 해당 토지주 30여명은 지난 2일 직산농협에서 토지주 추천 감평평가 사업자 선정 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위원회에서 추천한 가온감정평가법인과 토지주가 추천한 REM 감정평가원, 제일감정평가법인이 각 20분 동안 브리핑을 후 질의시간을 가졌다.

이후 토지주 23명이 투표해 13표를 얻은 가온감정평가법인이 토지주 측 감정평가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최종선정된 가온감정평가법인은 이달 24일까지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 토지소유자 과반의 추천서를 받아 동시 충족할 경우 선임될 예정이지만 상당수 토지주는 LH를 믿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토지주들은 LH가 산업단지 개발을 반대하며 천안시가 택지개발 해 일부 보상이나 일부 환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2015년부터 거래금지와 개발제한구역으로 제한해 공시지가가 지난 6년 동안 타 지역과 터무니없이 낮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해당 부지는 역세권으로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수도권의 경우 역세권을 강제수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토지주 A씨는 "최근 직산역 앞 아파트부지도 평당 300만원에 팔렸는데 입지가 더 좋은 이곳은 상식적으로 그 이상의 보상가를 더 받아야 된다"며 "최근 남산리 산업단지 토지보상가를 보면 우리도 반백 년 살아온 터전을 빼앗기고 나가는 게 불 보듯 뻔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천안시도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세금만 받을 생각밖에 없는 것 같다"며 "LH는 남의 땅에 싼값에 매입해서 이익을 남겨 먹는 공기업으로 LH에 수용당하는 게 가장 기분 나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B씨는 "LH는 역세권 토지를 강제로 싼 가격에 수용해 산단을 조성할 게 뻔해 내 몸에 불을 지르는 한이 있어도 이대로는 수용을 원하지 않는다"며 "최대한 양보해 해당 토지에 대해 절반은 환지를 받고 나머지는 보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천안=김래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 대전 배추값은 낮아졌지만 속재료는 인상... 김장철 앞 부담 늘어날까
  3.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4. 청주 원도심 다시 잇는다… 공간·상권·생활에 새 활력 대혁신
  5. 서산 석림동 아파트 화재로 주민 70여 명 대피, 재산피해 2,449만 원
  1. "부지 매입비 아끼고 주차난 푼다"…인천시, 공원 지하에 주차장 800면 조성
  2. 대전 태평동5구역 재건축 사업 난항… 시공사 선정 문제에 조합 내부 갈등까지
  3. 허태정號 기조실장 '믿을 맨' 오나 친정체제 강화
  4.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5. 멈춰 선 충남교육공무직 순환전보… 법적 판단이 분수령

헤드라인 뉴스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44개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이 공식화된 가운데, 4분기 중 발표를 앞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는 수도권 40개 공공기관을 중점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는데, 기존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검토에서 세종에 대한 안배를 어느 정도 고려할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14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중 지방 이전 대상을 검토 중이며 올 4분기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2003년 첫 공공기관 이전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두 번째 이전 계획이다. 1차 기관 이전에선 총 112개 기..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산단 등 3곳에 734억 기업투자… 제조·연구시설 확충 추진

대전의 산업단지 3곳에 734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추진된다. 기존 산업단지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신규 산업용지에 제조·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액스비스, ㈜파미, 한솔제지㈜ 등 3개 기업과 총 734억 5000만 원 규모의 투자 및 신규 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별 투자 규모는 액스비스 200억 원, 파미 295억 원, 한솔제지 239억 5000만 원이다. 신규 고용계획은 각각 45명, 39명, 20명으로 모두 104명이다...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이재명 대통령 두 번째 비서실장에 홍성 출신 임광현 국세청장

충남 홍성 출신인 임광현(57) 국세청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1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무 감각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 정치인"이라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한 만큼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더 크게 반영하고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을 실천하며 국민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동석한 임광현 신임 비서실장은 "1995년 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