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약 열풍...오피스텔.공공분양.민간임대 등 높은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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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약 열풍...오피스텔.공공분양.민간임대 등 높은 경쟁률

오피스텔 도안 트위넌스 평균 53.5대 1
공공분양 리더스시티 평균 32.8대 1
"분양가와 매매가 차이로 인해 청약 열기 이어져"

  • 승인 2021-10-18 16:37
  • 수정 2021-10-21 10:28
  • 신문게재 2021-10-19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분양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지역 청약시장 열기가 뜨겁다. 지역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 오피스텔, 임대 아파트 모두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지역 내 신축, 투자 수요가 여전한 상황이고 분양을 받는 것이 일반 주택 구매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지역 청약 경쟁률이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2~13일 진행한 '더샵 도안트위넌스' 청약 결과, 300실 모집에 1만6067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53.5대 1을 기록했다.

12실을 공급하는 2군(2층 테라스호실)에 5967건이 몰려 경쟁률이 497.2대 1에 달했다. 288실을 공급하는 1군(3층~26층)은 청약 신청이 1만100건으로, 35.0대 1로 집계됐다.



더샵 도안트위넌스는 오피스텔이지만 도안신도시 입지 등의 강점과 함께 전국 청약으로 진행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진행된 공공 분양 아파트도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동구 천동3구역에 선보이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리더스시티 4BL이 1순위 청약에 4963건이 접수되며 최고 175.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4~15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96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2.8 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9가구 모집에 1576명이 신청해 175.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A 타입이 기록했다. 리더스시티는 공공분양인 만큼 특별공급이 대부분이라 일반분양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오피스텔과 공공분양 아파트 뿐만이 아니다. 민간임대로 최근 공급된 신탄진 동일스위트 2차 또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일스위트 2차는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외 18필지에 655세대, 지하 2층~지상 38층에 6개 동과 부대 복리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7㎡B 157가구 ▲84㎡A 441가구 ▲84㎡B 57가구가 공급된다.

해당 아파트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향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일스위트 2차의 최고 경쟁률은 407대 1로 지역 내에서만 청약을 진행했음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선 대전에 신축 수요가 꾸준하고 대폭 상승한 아파트 매매가로 인해 청약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유석 대전과기대 금융부동산행정과 교수는 "대전이 분양가 상한제 지역은 아니지만 HUG의 분양가 통제 받는 지역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것보다 분양을 받는 것이 더욱 저렴하다. 그렇기에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HUG의 분양가 심사 기준이 완화돼 많은 양의 주택이 공급된다면 자연스럽게 청약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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